키160 / 몸무게45 / 흉곽71 / 속옷75a 보형물 : 엘러간 텍스쳐타입 왼쪽225cc/오른쪽255cc
작년 12월20일에 수술했으니깐 벌써 11일이 지나가고 있네요^^ 가슴이 다들 봉긋하게 오르기 시작하는 중학생일때부터 친구들의 짓궂은 놀림으로 남모를 상처를 쌓아오다 여자라면 크든 작든 달려있는 가슴이 왜 내겐 조금도 없는지... 연애를 해도 가슴으로 인해 가끔씩 내가 여자로서 매력이 없게 느껴지면 어쩌지 하는 고민도 있었고 무엇보다 대중탕이나 수영장 한번 맘편히 다녀오고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ㅠㅠ 그래서 가슴확대수술에 대해 관심을 좀 더 적극적으로 가져보고자 이리저리 정보 찾던 중에 불과 2개월도 안되어 무언가에 홀린 듯 상담받고 수술을 정하게 된거였어요. 막상 수술날짜 잡히니깐 연말인데 수술하곤 잘못돼서 새해를 맞이하지 못하면 어쩌지...ㅋㅋ;;;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 남들보다 감각면에서 예민해 하는 편이라 무지막지한 고통이 오면 내가 어찌 감당하지... 하는 염려부터 무엇을 준비해놓고 들어가야할지 막막했어요 (후기글들 보면 준비할 것도, 수술후 신경써야할 것들이 많게 느껴졌던 모양이예요;;) 그런데 막상 수술당일엔 차분하니 그냥 따라가다 보니...눈떠보니 입원실였어요~~아이고 ㅋㅋ 예상대로 전 고통이 남달랐던 것 같아요...간호사님이 저보고 아까 어땠는지 기억나냐고... 소리치고 난리도 아녔대요. 누가보면 애낳는줄 알았겠다며...^^;; 담날 점심때쯤 퇴원했는데 도저히 맨바닥에 앉고 일어설 자신이 없어 모텔에서 남친보살핌으로 하루 묵고 집에 들어갔어요. 거의 앉아서 자고 쉬는데 엉덩이도 너무 애리고 정말이지 등을 바닥에 대고 눕는게 너무 간절했던 것 같아요. 수술하곤 4일차에 혼자 머리 감을정도로 움직이기 시작했구요 지금은 팔뻗고 힘쓰는거만 조심스럽고 일상생활이 너무 자연스러워요~~하루하루 회복되어가는게 신통방통하네요~~ㅎㅎ 가슴크기에 욕심은 그다지 없었던지라 옷입었을때 부해보이지 않고 자연스럽고 여성스러운 느낌만 났음 좋겠다 싶었는데 지금 붓기가 조금씩 가라앉는 모습보니 만족스럽네요~~ 엄마말씀으로는 양파같이 동그랗고 예쁘대요 ㅎㅎㅎ 단한가지 왼쪽 겨드랑이가 첫샤워하고부터 맑은액이 스며 나오더니 지금은 불룩하고 묵직하게 굳어져 있는게 염려가 되네요...물론 병원가서 보여드렸는데 괜찮다고 하셔서 한시름 놓긴 했는데 그래도 별탈없이 예쁘게 아물었으면 좋겠어요ㅠㅠ 아직은 새가슴이 어색도 하지만 점점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지면 수술한 기억조차도 잊어버리겠죠?ㅎㅎ 빨리 모양도 촉감도 모두 제것처럼 자연스러워졌으면 좋겠어요~~^^
이건 수술하기 전 모습이예요^^; 없어도 너무 없어서......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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