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서울성형외과

지난달 21일 수술하고 오늘이 벌써 18일차네요 ^^

수술 첫날에는 아픈것도 모르고 잠만 잤어요.

간호사쌤들이 자지 말라고 했던것 같긴 한데 "네.. 눈만 감...... zzz (고 있을께요)" 말도 제대로 못끝내고 계속 잤어요.. 계속
ㅋ

죽 먹으라고,,, 화장실 다녀오라고,,, 몇번 깨우셨는데.......... 잤어요 ㅋㅋㅋ

다음날 아침.. 압박붕대의 위력을 느꼈어요.. 이러고 어떻게 잤나~ 싶더라구요..

다행히 입원해있던지라 바로 피주머니 빼면서 붕대도 살포시 느슨하게 해주셨어요. 4일 후에는 붕대 풀고 보정브라+윗밴드 했구요..

수술전 후기들 읽어보면 3일만에 출근했다~ 이런 글들을 많이 봐서 저도 당연히 그럴줄 알았어요.

근데 일주일동안 쇼파에 앉았다 일어나는것도 넘 힘들었어요.

일주일동안 침대&책상 의자에 앉아서 잤구요..

정말 내가 왜 비싼돈 들여서 이런걸 했나~ 싶더라구요.. ㅠㅠ 그때는.. ㅎㅎㅎ

사실은 제가 회복이 느린편이라 아직도 아침에 자고 일어날때 힘들긴 해요. 바둥바둥 대면서 일어나고 시간도 한참 걸리는;; ㅋㅋㅋ

병원에서 수술 전부터 얘기 해주시더라구요~ 너무 마른 체형이라 회복이 더딜꺼라고.. ㅎㅎㅎ

그래도 지금은 정~말 잘했다 싶어요 ♥

우선 수술전 사진이에요..

다른분들보단 좀 빨리 보정브라를 벗었어요.

윗밴드는 (가정주부이다보니) 집안일 할때, 손 올릴때만 착용하라고 하셨구요.

스브 착용하라고 하시면서 스브보단 캡나시가 더 좋을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수술전 입던 캡나시를 입었는데.. 아이고~ 꽉 껴서 못입겠더라구요..

폭풍 검색 후에 비싸지 않으면서 모성형외과 의사쌤께서도 추천하신 스브가 있길래 주문~!!!

이건 어제.. 수술 17일 차에 찍은 사진입니다.

2주차때보다 윗부분 볼록함이 줄었어요.

그래서 정면에서 보면 볼륨감이 없어보이는편이에요.

이러면서 물방울 모양으로 자리 잡아가는거겠지~ 하고 마음 편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수술후에 힘들었던게 잘때였어요.

누워서 자질 못하니 엉덩이, 허리, 등, 목.. 너무 아팠어요 ㅠㅠ

그리고 배 붓기!!

가슴 수술을 하면 배로 붓기가 내려온다고해요.

배가 너~무 빵빵하니까 아프기도 했고 소화도 안되고.. 그냥 버겁더라구요~

요새는 다행히 붓기가 좀 빠져가는듯해요 ^^

마지막으로는 씻는거!!!

이건 아직도 조금 불편해요.

수술전처럼 박박~ 씻질 못하고 아직 팔에 힘도 제대로 없어서 살살살~ 샤워볼로 몸을 훑고 지나가는 정도로밖에 씻질 못하니 요새같은 더운
날씨에 개운한맛이 없어요.

아직은 작은 증상 하나에도 예민해서 실장님을 귀찮게 하고 있지만

증상과 사진 봐주면서 좋은 현상이라는 답을 해주세요 ^^

잘 회복되고 있는것 같아서 제 자신이 기특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