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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코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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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부위 nose
후기제목 코수술! 7일차. 부목테이핑 제거 후.




안녕하세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은.. 아마 코성형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이미 하셨거나..
아무튼..
제가 여러 사이트의 코수술 후기들을 섭렵했던 당시의 마음과 같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코수술.. 막상 하고나니까 참 별 건 아니구나 싶지만..
마침내 수술하기까지.. 그 마음먹는 과정이 정말 힘든 거 잘 알고 있습니다.
분명 수면마취를 해야 하고 1~3시간이 소요되는 큰 수술입니다.
특히 매부리코, 휜코, 복코 등등.. 경우에 따라 절골을 해야 하는 경우는 더욱 그렇구요..
코수술 그거 모 별거나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성형예찬론자도 아니고, 시간이 팽팽 남아돌거나,
돈이 엄청 많거나 그런 경우가 아닌 저에게는..
분명.. 코수술은.. 큰수술?은 맞습니다.
서론이 길어지네요..
제 요지는..
신중히 고민하시고, 내가 정말 코성형을 해서 남은 인생 자신감있게 당당히 살고 싶으신 분은 저는 추천하겠습니다. 대신 신중히 검토해 보시고 좋은 판단 내리시라는 당부도 드릴게요..

저는 전형적인 낮고 작은코 였습니다.
따라서 얼굴도 넙대대해 보이고 사진을 찍어도 굉장히 흐려보이는 인상이었습니다.
코수술전에 저는.. 코수술이 두려우나 반드시 높이고 말겠다는 사명감에 남들이 그러하듯..
필러도 해보고.. 최근 각광받고 있다는 미스코도 해 보았습니다.
필러도 미스코도.. 시술직후와 얼마 일정기간동안은 만족. but 그 기간은 짧더이다.
소리소문없이 다시 예전의 작고 앙증맞은 코로 ㅠㅠ
물론 비용을 낭비했다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 둘을 병행해 보고, 아~ 나도 코를 높이니까 이뻐지는구나.. 눈이 몰리지 않네? 라는..
확신을 얻었고.. 절개를 하지 않아서 좋고, 무엇보다 성형을 하지 않았다는 자기위안도 있었고, 무엇보다 이 둘을 해보고 만족했기 때문에 이 만족을 영원히 하고 싶어서 수술까지 결심하게 되었던 거니까요..

1. 수술 전 날 (첫번째 사진)
말씀드렸다시피, 얼굴에 비해 코가 낮고 작습니다.
원장님 왈. 이런 코가 수술하기 젤 편하다고 합디다.
왜냐면 특별한 기술(절골 등)이 필요치 않고 보형물만 넣으면 되기때문에..
본인이 아니라 타 성형외과 샘들이 해도 다 잘할 수 있는 코라 합디다.. 휴우~

그리고, 친절한 상담과 진정성 있는 태도는.. 병원선택의 중요 지름길 같습니다.
솔직히 압구정 병원들 다 명성자자 하잖아요..
나를 돈벌이로 생각하지 않는구나 이런 느낌을 주는 병원을 선택했습니다.
아 그리고..
수술실에서 마취가 되기까지 기다리는 그 시간에 손잡아주고 옆에 있어준 실장님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건 참 별건 아니겠지만.. 수술환자들은 이 세세함이 정말 큰 위로가 됩니다.

2. 수술 직후 (두번째 사진)
역시 당일이라 그런지 거의 붓진 않았습니다.
보형물은 고어실리(고어텍스+실리콘->각각의 장점을 결합했다고 함)와 비중격연골. 개방형수술이었습니다.
이 병원은 고어텍스든 실리콘이든 고어실리든 비용은 동일. 3mm정도 높임.
수술 후 아픔과 고통은 전혀 없었으나..
다만 코속의 솜이 많이 답답했습니다. 지금부터 입으로만 숨쉬기가 시작됩니다.
호박즙,처방전,마스크,코밑거즈(코피방지용)?를 받아챙기고 택시탔습니다.
너무 테이핑을 무식하게 미이라 처럼 하지 않아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원장님이 최소한으로 이뿌게 곱게 코를 감싸주셨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3. 수술 2일~6일차 (특별히 붓지 않아서 사진없음)
어라? 그 다음날부터 막 붓고, 점점 아바타가 된다더니? 어라? 안붓네?
네.. 전 잘 붓지않는 체질이었나 봅니다.
2일,3일,4일이 지나도 거의 붓지가 않더라구요..
다만 다크서클부분이 좀 살짝 붓다가 노란멍이 약간 들 정도.. 아, 피는 좀 났긴 했습니다.
붓기방지용 챙겨온 호박즙이 무안할 정도였으나, 그래도 열심히는 먹었습니다.
냉찜질도 몇 번 하다가.. 눈만 시려워서 그만뒀습니다.

다행해 붓기는 없었지만.. 젤 불편한건 역시 엄청난 답답함!!
최고 답답은 수술직후부터 다음날 솜빼기까지까지.. 붕어처럼 입으로만 숨 쉼..
솜빼고 6일까지(부목및실밥제거전)까지..
똑바로 누워자거나 앉아있거나 해야 하니깐..
허리랑 엉덩이뼈는 정말 아프고.. 먹고 살아야 되니까 음식은 먹는데 입맛은 없습니다.
그리고 급 건조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목이 자꾸 마르고 입술이 바짝바짝 마릅니다. 립밥은 친구.
이 기간동안 가장가장가장 힘든건.. 칩거!! 입니다.
부목과 테이핑 된 코를 떡하니 하고.. 외출하기 어렵습니다.
친구가 없거나 자취를 하시는 분은 미리 먹을거를 사서 쟁여놓으시길 바랍니다.
물론.. 마스크를 하고 마트나 동네산책, 가벼운 외출은 했습니다만..
집지키는 개도 아니고 저는 이게 가장 못견디겠고..
너무 누워있거나 앉아있거나 하니까 일어서면 현기증이 나더라구요..
너무 퍼져있으면 안좋을 것 같아서 저는 밀린 집안일 했습니다.

4. 수술 1주일 후 (세번째 사진)
얏호.. 드디어 길고길었던 칩거생활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샘들이 정말 안부으셨다고 축복받은 체질이라 그러더이다.
부목과 테이핑제거.. 물론 전혀 아프지 않습니다.
실밥제거할때 느낌은 있습니다만. 아주 잠시입니다.
케어실로 옮겨 드뎌 클렌징(앗싸!)과 간단한 팩을 받은 후, 마침내 거울을 봤습니다.
어머.. 너무 만족했습니다. 정말 와!이랬거든요..
콧대도 휘지 않고, 콧구멍 양쪽도 똑같고.. 멍도 거의 없고..
약간 어색하긴 했지만.. 이 코가 내코 맞아? 증말? 이럼서 정말 기뻤답니다^^
콧대부분이랑 콧끝은 현재는 약간 부어있지만..
코옆선과 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또렷해지고 보기좋게 날렵해질 거라고 했습니다.
한 달 뒤에 콧구멍 안의 녹는실만 제거하면 이제 끝!!

5. 수술 9일차 (마지막 사진)
붓기빠짐의 속도때문인지 현재까지 양쪽 콧구멍의 크기가 아주아주 미세하게 차이남.
정면보다는 역시 옆라인. 현재도 콧대부분과 코끝부분은 살짝 부어있는 상태.
차차 좀 더 자연스럽게 빠진다고 함.

음.. 지금도 만족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더욱 만족하겠죠?
오랜 숙원을 풀어서 그런지 몰라도.. 암튼 후련하고...
더이상 코 컴플렉스가 없겠다 싶으니 마냥 좋습니다.
수술고통은 없습니다. 다만, 수술 후 칩거가 고통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금방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붓기정도와 그 기간.. 간혹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으니..
평생 컴플렉스를 안고 소심하게 사는 것 보다는..
인위적인 수술을 해서라도 자신있게 살고 싶으신 분은..
신중히 또 신중히 고민하시고 결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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