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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쌍꺼풀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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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부위 eye
후기제목 [수술전후사진]앞트임+매몰 한 지 2달 되었습니다.

위 게시글은 Daum 女寓惹(여우야)〃성형수술전문카페 에 올라온 글입니다.

저는 지난 1월 4일 엄청난 폭설을 뚫고 저녁에 쌍꺼풀 수술하고 왔습니다. 수면마취+국소마취 했구요, 혼자서 씩씩하게 다녀왔어요~

원래 눈에 특별히 컴플렉스가 없던 외꺼풀이었는데, 작년인가부터 피곤할 때면 한 쪽 눈에만 쌍꺼풀이 생기더라구요.

같은 곳에서 쌍꺼풀 한 친구가 잘 되었기도 해서 상담을 받으러 갔었는데 예약까지 하고 나왔습니다.

예약 후에 그래도 다른 곳을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에 압구정동 여기저기 상담받았었는데 그냥 처음에 간 곳이 나을 것 같아서 결정했어요.

압구정동에 그렇게 성형외과가 많을 줄이야..겨울방학이라 예약이 꽉차서 그냥 가서 퇴짜맞은 곳도 많았습니다. ㅎㅎ

사실 저는 수술 당일 날에도 갈까말까 계속 걱정했어요. 폭설때문이기도 했지만, 하면 더 나아질까 하는 생각에 말이죠. 집에서도 반대가 심했고... 상담시 라인 잡아주실 때 너무 느끼한 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안 해도 나중에 계속 고민하고 신경쓰게 될 것 같아서 결국 그 날 하기로 했어요.

당일에 다시 상담받는 데 한쪽 눈에 또 쌍꺼풀이 갑자기 생겨나서 원장님께서 라인 그려넣는데 다르게 그려지진 않을까 노심초사했어요.

앞트임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해달라구 했구요..라인 높이는 1,2,3 중에 2(중간) 높이로 하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수술실로 가는데 불안해 보이는 제게 부장님께서 걱정말라며 외투랑 짐이랑 잘 챙겨주셨습니다.

수술대 위에서는 수면마취라 주사액 넣을 때만 따끔하구, 저도 모르는 사이 잠들었나봐요. 일어나라고 어깨를 두드리는 간호사 분의 손길을 느끼고 깨어나서 휠체어 타고 회복실로 갔습니다.

눈도 잘 안떠지고 멍은 시퍼렇고 목은 또 왜이렇게 타던지 물을 세잔이상 마셨던 것 같네요. 모자랑 안경쓰고 여우야 호박즙 들고 괴물(?)의 모습으로 어두운 밤길을 뚫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첫 일주일은 정말 시간이 안가더라구요. 실밥뽑기 전까지 정말 걱정했어요. 부기가 잘 안 가라앉고 짝짝이에 완전 느끼하고...ㅠㅠㅠ

하지만 서서히 빠져가는 게 보이더라구요. 원장님도 간호사님도, 그리고 수술한 친구도 적어도 한 달은 기다려봐야 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수면마취로 해서 아픈 거는 전혀 모르고 수술했어요. 눈매교정술도 생각해봤는데 안검하수 정도는 아니라 그냥 매몰로 하길 잘 했던 것 같아요. 너무 드라마틱한 변화가 오면 원래 제 얼굴이랑 매치가 안 되고, 갑자기 한 군데가 많이 변하면 다른 곳도 고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해서요..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처음에 양쪽 라인이 많이 달라서 걱정 많이 했는데 2달이 되어가니 부기가 양쪽 거의 똑같아 진 것 같습니다. 아직 눈 뜰 때 부자연스러운 느낌이지만 시간이 약이라 생각하고 기다려보려구요. 화장한 후에 사진 찍었는데 제가 화장기술이 아직 부족하여 예쁘게 안 나왔네요..

그래도 쌍꺼풀하고 나서 눈화장에 재미를 붙였어요. 마스카라도 잘 올라가고, 아이쉐도우도 여러가지로 발라보며 새로운 화장기술을 터득해나가고 있습니다. 쌍꺼풀로 아주 큰 변화는 없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만족합니다. 앞트임에 흉이 조금 걱정이긴하지만 시간이 약이라 생각하고 기다려보려구요. 쌍꺼풀로 고민하시는 분들, 잘 생각해보시구 결정하시길, 그리고 예쁘게 잘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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