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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플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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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부위 br
후기제목 가슴이 생겼어요.. ^^
결혼전에도 그다지 가슴이 있었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둘을 낳고, 모유수유후 가슴이 커지는 사람도 있다는 말에 모유수유까지 하고..

하지만 그런 희망도 다 사라지고...



수술전, 저의 가슴은 정말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할수 없을정도로 심각했읍니다

키 163에 몸무게 45, 좀 마른 편이기도 했지만,, 저의 언니말에 의하면 어디가 앞인지 구분 할수 없는..

등이 둘달린 여자라고.. ^^;



수술결정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미 뽕브라도 소용이 없을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했던 터라.. 수술이 망하더라도,,

인생에서 해볼수 있는건 한번 해보고 후회해보자는 심정으로,,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저를 위해,, 한국에서 언니가 모든 정보와 사람들의 이야기로 좋은 병원추려내고,

한국도착 다음날.. 두 병원의 상담과 고민으로 결정했습니다..



수술날.. 수술대에 눕는 그때까지도 하나도 떨리지도 않았고...

마취약을 넣어주시면서,, 좀 아플꺼에요.. 라는 선생님의 말과.. 아니여, 좀 차갑네요....의 저의 대답을 마지막으로,

편안히 수술을 마치고 나왔읍니다..



그리고 힘든시간..

마사지도 많이 아프다고 들었는데, 저에게 더 아프고 힘든시간은 수술후 4시간..

이미 18시간동안 물한모금 마시지 않는터라 목이 너무 마른데.. 4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마취약이 스르르 코속과 입속을 통해 올라오고..

압박붕대로 감은 가슴은 날숨조차 쉬힘든데, 복식호흡을 크게 크게 해줘야 한다는 간호사 언니의 말,,

그래야 마취도 빨리 깨고 폐에 올수 있는 합병증도 예방한다고,,

목마르고 정말 힘들고, 마취기운에 정신없어도 숨쉬어야한다는 생각하나로 했던듯...

정신이 조금씩 돌아올수록 제일 힘든건.. 목마름이었습니다..



수술시작 오후 6시.. 수술종료 7시50분.... 12시가 되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다,,

드디어 언니가 주신물을 어겁지겁 마시고... 더 편안해 지더군요..

그리고 아침에 붕대푸르고 수술확인할거라는 말에.. 가슴한번 보고파 .. 아침까지 기다렸지요..

다음날 오전. 원장선생님이 가슴 확인해보시고, 잘됐다는 말에 감동먹고, 눈 밑으로 내 발등을 무언가가 가리고 있는걸 보는

벅참,,ㅋㅋ 그렇게 가슴확인 했네요...



수술후 6일째 시작된 첫 마사지는.. 들었던 것과는 달리 많이 아프지 않았습니다..

그래.. 나한텐 가슴수술이 몸에 맞구나.. 혼자 신나서 배워온 마사지 열심히 해주며..

엄마와 언니도 이쁘다고 잘된것 같다고 하시고,

아무것도 모르는 세살배기 아들은 교정브라를 보며 아프냐고 물어보고,,

제 가슴을 뚫어져라 쳐다보더 군여,,ㅋㅋ

제가 봐도 신기한데.. 어린 아이눈은 속일수가 없겟져.. 하하



오늘은 수술후, 딱 2주째.

4일전에 있었던 두번째 마사지는 제가 너무 방심한 탓인지,, 정말 쫌... 많이 아팠는데..

참을만 했고.. 좀전에 있었던 세번째 마사진,, 시원하다 싶을만큼.. 참을만 했어요..

집에서 꾸준히 마사지를 하는게 정말 도움되는거 같아요..

우리 이쁜 간호사 언니가 촉감도 괘안타 하시니 안심도 돼구요,,

그래도 3개월간은 방심하지 말고 해야할것 같아요.. 구형구축만 오지않는다면 전 정말 만족하네요..



수술생각하시는 분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하시는게 좋을듯..

저한텐 그게 많은 도움이 됏어요..

혹시 궁금하신거.. 경험자로,,,, 도와드릴께여..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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