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후반 전에 있던 속쌍커플이 없어지고 그렇게도 좋아하던 사진찍기가
좀 꺼려지더군요 게다가 일을 하다보니 나름 좀 신경쓰기도 해야 해서 ..
깊게 고민후 그런나 한곳에 가서 실장님의 상세하고 명쾌한 상담과 원장님의 명성은 익히 듣고 간 터라
곧바로 날짜를 잡고 왔습니다.
여기까지는 순조롭고 모든게 일사천리..
그런데 날짜가 다가오면서 걱정들이 생기더라고요
우선 첫번째 수면마취
사실 왠지 마취 공포증이 있거든요 행여 만에 하나 못깨어날 수도..
수면마취제 들어가기전까지 얼마나 긴장하고 기도문을 외웠는지요..
님들은 에고 그까짓거라고 하실수있지만 저는 오우 넘 떨렸어요
두번째 인상이 센 아줌마로 변신하는건 아닌지 ..
세번째 비매몰이라 3년내 풀린는건 아닌지 ..
이러한 걱정을 하면서 수술은 시작 되었지요
티브이에서 보던 수술실 조명아래 누우니 더 떨리더군요. 전문 마취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해주시고 간호사 분도 매우 전문적으로 움직이시고 임정희 실장님까지 와서 지켜봐주시고
이렇게 눈 깜짝 할 사이에 수술이 끝나있어요 운전도 못하고 남편도 출장에서 늦어서 혼자 모자를 쓰고 안경을 끼고 지하철을 타고 가야만 했어요
지하철역에서 3분거리라 교통이 좋은점도 한몫하더군요
그런데 자꾸만 눈 쏙에 좁쌀이 있는 것처럼 눈 감기도 뜨기도 불편하고
수술후 3시간까지 이러한 느낌이 드네요
지금은 식사후 약복용후 냉 찜질 하면서 참을만 하네요
이렇게 글까지 쓰고요
거울은 보니 나름 봐줄만 하고요 진짜 이대로 잘만 가주면
3일만 밖에 나가기도 하고 괜찮을듯 해요
오늘 3시 수술 후 밤 9시 이렇게 글을 올릴수 있다니요
님들도 여기저기 잘 알아보신후 성공적으로 마치시길 바래요
특히 날 잡아놓고 걱정이신분 넘 겁먹지 마시고요
첫번째 사진 - 수술전
두번째사진 - 수술 당일
세번째 사진 - 수술후 4일째에요
네번째 사진 - 수술후 9 째에요
저는 사진도 이쁘게 찍을줄도 모르고 진짜 적나라하게 찍혀있네요 ^^
2주차에요
결혼식에 갔는데 친지들이 모두들 자연스럽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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