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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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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부위
후기제목
[성형수기]양악 턱끝 수술후 한달 ....이 되면서쓰는 수술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2004년 12월 30일날 주걱턱 수술을 받은 고등학교 2학년생
이병윤 이라고 합니다^^ 수술후기면 뭐부터 얘기해야 할지,,,하하^^;;
예전에 수술하기전에는 수술후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꼭 내가 수술한 것처럼
떨려서.. 읽는 내내 긴장했던게 어저께 같은데 이젠 제가 수술후기를 쓴다고
하니 참 꿈 같습니다ㅎㅎ
저에게 주걱턱 이란 절 참 많이도 울리게 했고 참 많이도 싸우게 한것같습니다
친구들한테 놀림도 많이 당하고 그랬죠 ㅎㅎ 질풍노도의 시기 특히 외모에 신
경이 많이 쓰일나이에 주걱턱이란것은 저에겐 크나큰 아픔을 주었습니다.그결과
수술을 결심하게 했는데...전 부모님이 어려서부터 수술을 해주겟노라고 말해 주
셨기때문에 안심이었지만 어느 카폐에가보니깐 수술비가 부담이되어서 못하는 분
들이 상당수 보아왔습니다 그래서 전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죠 .. 서론이 넘 길죠??
이제부터 수술전날과 퇴원후까지의 수술받은 경험을 날짜별로 써보겠습니다 ^^
12/29
이날은 방학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에 교정장치가 떨어져서 하루 전날 병원을 가게
되었죠.교정장치를 치과에서 붙이고 주변의 잘만한곳에서 자려고 했는데 장소가 장
인만큼 여관같은건 없었더랬죠 (압구정역쪽에 혹시 여관 보셨나요?-_-;;)하지만
성형외과 병원의 배려로 캐어실인가??거기서 잠을 잤습니다 따지고 보면 하루 먼저
입원한 셈이지요ㅎㅎ 저는 죄송해 죽겠는데 친절하게 방까지 안내해 주시는 간호사
님이 참 고맙게 느껴졌더랬죠 다음날있을 수술을 생각하니 잠이 안와서 72번 까지
있는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잠이 들었습니다
12/30
드디어 수술날입니다 캬캬 이때까지만해도 기분 좋았죠 수술이 8시 30분인가?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박상훈 원장선생님이 오셔서 잘잤냐고 하면서 좀있으면 수술한
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몇분뒤 안실장님이 마취 하러 가자고해서 어떤 방에 들
어갔는데 수술실은 아니였습니다 적어도 마취할땐 공포분위기 아니어서 참 좋았던
걸로 생각 됩니다.ㅎㅎ 전 마취할때 기분이 상당히 궁금 했었는데 수술전 수술후기
에는 그냥 "나도모르게 잠들었다" "숫자세다가 이저먹었다"이런 식으로 쓰셔서
정확하게 알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저같이 마취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을꺼같아서
자세하게 쓰겠습니다 진짜 솔직히 +_+;; 소독약으로 입을 행구고 침대에 누웠는데
어떤 간호사분께서 엠피쓰리를 키시더군요 전 휘성 노래를 들으면서 마취했습니다
다른분은 어떤노래가 나왔는지 가끔은 궁금합니다ㅎㅎ 또 제팔에 주사를 놔주셨는데
팔쪽에서부터 시원한 생수가 몸에 들어오는 것같았습니다 그리고서는 아 졸립다 수
술 언제하지 언제하는거야?? 빨리좀 끈났으면좋겠다..근데 이소리는 뭐지?? 몸이너
무겁다 숨도 가빠오네? 숨쉬기힘들다 조금씩만 쉬어야지 하는 생각동시에 옆에서는
삐삐삐삐 소리가 들리고 어떤 간호사분이 숨 크게숴야돼 너 적게쉬면 여기 모니터로
다 나와! 하면서 계속 크게 숨쉬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전 이미 수술이 끈난
후였습니다 황당하시죠?? 드디어 끈났습니다 ㅋㅋ 그런데 자꾸만 졸려서 자려고하
는데 자지말라고 옆에서 계속 뭐라뭐라 하시는데 마취가 아직 덜꺤 상태라 계속 졸
립니다ㅎㅎ 그리고 또 참을수없던건 타는듯한 목마름입니다 물이 굉장히 마시고 싶
어지죠 그런데 별수있나요 참았죠 ㅋ 그리고 조금있다 간호사분들께서 휠체어를 가
지고 오셔서 저를 부축하며 앉혔는데 전 다리에 힘주란말 간호사님이 안했으면 그대
로 땅바닥에 철푸덕 할뻔했습니다 한마디로 온몸에 힘이 잘 안들어가죠..그리고 병
실에갔는데 전 19년 살면서 그떄만큼 힘든적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뭐가 힘드냐면
요 가래가 자꾸 목뒤로 넘어가서 숨이 켁켁 막히는거하고 코가 막혀 숨을 쉬지 못하
는 것 이거 둘만 잘 견디실 분이라면 크게 걱정 안하셔도 좋을듯 싶습니다 ㅎㅎ
그런데 지금 읽으면서 코방귀 뀌는 분들 틀림없이 계실겁니다 '까짓거 수술됐는데
숨 잘안쉬지는게 문제겠어 헤헷" 이렇게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숨은 쉬어집니다
하지만 흡입량이 너무적어서 문제입니다 전 질식할지 모른다는 공포감 이 공포감이
제일 무서웠습니다 숨은 잘안쉬어지지 가래는 목에 자꾸 걸리지 석션을 해도
그때뿐이지 지금 도 생각하면 가슴이 상당히 답답합니다 ㅇ_ㅇ 하지만 이것도 시간
약이라고 하루 이틀 지나면 어느정도 괸찬아 집니다 너무 겁내지 않으셔도 좋으듯
싶습니다 ㅋ 제가 아마 간호사 분들을 제일 많이 괴롭혔을것입니다 케케 왜냐면
이분에 한번 벨을 눌러 석션을 해달라고 하는 바람에 첫날에 계셨던 간호사 님이
아마 무척 괴로웠을거에요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석션 안해도 되는데 제가 좀
심했다고 봐야죠 ㅎㅎ 그떈 일분이 1년 같았습니다 잠은 안오고 머리는 아프고 ...
그렇게 첫날밤은 지나갔더랬죠.
12/31
이날은 조금 회복이 되어서 티비를 보게 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워낙 큰수술
이다 보니깐 아직도 어질어질 그냥 잠만 자고 싶었습니다 ㅎㅎ
1/1
전 병원에서 새해를 보냇습니다 티비로 보신각 종치는 것도 보고 .. 티비도
너무많이 봐서 그런지 질리더라구요 그리고 화장실가서 거울을 봤는데 턱이 진짜
무진장 들어 갔더라구요 순간 '나 맞아?' 이생각이 들정도 ㅋㅋ 부기가 부어서
그런건진몰라도 내가 얼굴에 살이 찌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수술을하면 자기가 살이찐후의 얼굴모습도 체험 할수있습니다 ㅋㅋㅋ(한달뒤에는
다 빠집니다).상태는 좀더 좋아졌고요.
1/2
이날밤이 정말 하이라트였습니다. 간호사 선생님 괴롭히기가 클라이막스가 되는 날
입니다ㅋ 왜냐면 일월 이일은 달력에 나와있다시피 일요일입니다 병원엔 입원환자
저밖에 없었습니다 다 퇴원하셨거든요 하지만 간호사님이 저 하나땜에 그날 당직을
하셨더랬죠. 원래 저는 어제 퇴원 하는 거였는데 우리 어머니의 부탁으로 하루 더
입원을 해서 총 3박4일동안 입원했습니다 (원래 술후 하루나 이틀후에 퇴원하는게
정상입니다) 그리고 낮에는 코가 안막히고 뻥뚤렸는데 밤이되니깐 코가막혀서 숨이
잘 안쉬어 진다고 발을 동동 구르고 감호사님은 다른 병실에있던 석션 기계 가져와
석션해주시고 또 그것도모자라서 전 간호사님께 "숨이 잘안쉬어져서 몸속에 산소가
없을꺼에요 끄윽끄윽 어지러워요 끄윽끄윽"이라고 했습니다-_-;;그랬더니 간호사
님께선 "넌 지극히 정상이야 "라고 하셨지만 전 믿을수없어서 "아니에요 틀림없이
뭐가 잘못된거에요 끄윽끄윽" 이라고 했는데 갑자기 어딜가시더니 심전도기??를
가지고 오셨더라구요 한마디로 제가있던 병실은 이인용임에도 불구하고 혼자
사용하고 있었는데 온갖 검사 기계들로 가득차있었습니다 -__-;;제손가락에 집게를
끼우고 검사를 했는데 수치가 100이 나왔더랬죠 (100이정상입니다) 저 혼자땜에 당
직나오신 간호사님꼐 죄송스러운마음에 고작한다는말이 "이거 망가진거 아녜요??"였
습니다. 그떈 정말 죄송하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소란을 피우고 잠이 들었습
니다 .
1/3
퇴원날 입니다 ㅋㅋ
제가 숨을 잘 못쉬니깐 박상훈 원장 선생님꼐서 고무줄을 몇게 풀어주셨는데 한결
낫더군요.그리고 집으로 갔습니다.
그후 한달..
지금은 국에 밥말아서 잘먹고 있습니다 턱이 잘움 직이거든요 히히 거의 4주후에
밥을 먹을 수있습니다 술하고 또 괴로운 것이있다면 밥을 못먹는 것인데 밥도 안먹
다보면 먹기싫어지고 스프가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몸무게가 거의
7~ 8 키로 정도 빠지는데 정말 빈혈 느낍니다 앞으로 수술할 분들 철분제 꼭 드셔
야 할꺼같습니다. ^^ 솔직히 수술당일도 힘들고 그다음 날도 힘들고 또그다음날도
힘들고 또 그다음날도 힘듭니다. 제가 느깐 바로는 이수술을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될꺼 같습니다 하지만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 생각하면 정말
잘했다구 생각하고 200% 만족합니다 니젠 어딜가서 턱을 가리고 말한다든가 발음이
샌다든가 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죠 ㅎㅎ 비로서 사람들 눈을보고 말할수 있게 되었
습니다.^^ 그리고 박상훈 얼굴뼈 성형센터에 계신 모든 의사선생님 간호사 선생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친절하시고요 여기 병원 온거 후회절대 없습니다
다른 병원을 가도 이런 서비스를 받을수있을까 의심이 되는데요??ㅋㅋ
수술후기가 정말 길지만 조금이라도 앞으로수술할분들 좋은 정보가 될까하고
올립니다 ㅎㅎ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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