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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부위
후기제목 [성형수기]보고싶은 교수님 실장님.
안녕하세요.저 누군지 아실런지 모르겠네요.
제가 수술 받은지도 어언 10개월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게으르고 바쁘다 보니 1달에 1번도 치과에 가지 못해서 아직도 교정기를 달고 있어요.^^;얼굴른 여전히 이뻐진 그대로고요..호호..수술후 약간 비대칭으로 보이던 얼굴도 이제는 자리가 거의 잡혔습니다.
조금씩 자연스러워 지는걸 느끼곤 합니다.
제 남은 바람이라면 얼른 교정기 빼고 애교수술이랑 얼굴에 지방도 한번 더 넣는것
이랍니다.

교정기 빼면 가야지..가야지..하면서도 이거 언제 빼려고 이러고 있는지 요번엔 2달 이상 치과에 가지 못했습니다.

다른이 아니라 상담 받으시는 분들과 교수님깨 꼭 드릴말씀이 있어서요.

교수님 전 1주일에 1번씩이라도 꼭 홈피들어와서 상담 내용이나 후기등을 보고가곤합니다.
보면서 교수님이 요즘 스트레스가 무지 많아지셨을 거란 생각과함께 교수님의 성향등으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를 가끔 받으시곤 하는 구나..하는 등의 사소한 일들도 눈에 뜨이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보냈던 그 인중이 아주우~길던 아가씨 얘기도 함께요.

전 정말 알거든요..교수님이 도와주기 힘든 환자들에게 얼마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는지요.교수님은 그 말을 자세히 하기도 민망하고 미안하고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과 무리한 기대를 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 하시는 말씀이 짧게는 몇년을
길게는 평생을 고민하다 교수님께 한가닥의 기대를 가지고 찾아간 환자들에게 너무나도 서럽고 서러운 일로 다가 올수 있다는걸 말씀 드리려고요..

음..그러니까 비즈니스를 잘하세요..뭐 이런 말인가요?
교수님을 뵈면 걱정이 좀 되곤했어요.
전에 홈피를 보니 어떤 분이 분노에 차서 글을 올렸다가 교수님 답변을 듣고는 삭제해 버렸더라구요.
교수님은 그러니까요..일반인들에게는 신이신거에요.아니 신도 못한것을 주시는 분이시죠.

제가 아는 동생도 그랬습니다.
인중이 길고 길어서 교수님이면 10년 이상의 고민에서 해방시켜 주실것이라고 굳게 믿고 신이나서 달려간거죠.
교수님이 단호하게 인중은 절대 못줄여요.
인중이 뚜렷해 지는것은 언청이일때만 하는 겁니다.
그 상태로 돌출입 수술을 하시면 입은 들어가고 인중은 더 길어보입니다.
교정만 해도 그럴수도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정말 정확하게 잘 말씀해 주셨습니다.
교정만이라도 하려던 그 동생은 생돈 500만원 이상 날리지 않아도 되었었고 다른 병원에서라면 얼렁 수술 시키고 받아 챙겼을 지도 모르는 돈 굳었지요.

상담 받고 돌아온 그 후배는 만감이 교차하는 얼굴이었습니다.
많은 기대에서 그리고 희망에서 미끌어지면서 그간의 소망들이 날아가 버린거죠.

제가 교수님이나 실장님 얘기를 미리 1만번정도 안했으면 그 동생도 누군가 원망할 사람을 찾아 그 화살을 교수님께 돌렸을지도 모릅니다.
몇일뒤 홈피에 어떤 여자분이 그 동생과 같은 심정으로 글을 올렸다가 교수님 답변에 죄송해 하면서 글을 삭제하고 재 질문을 올리셨더군요.
그분은 정말 정말 많이 서운하셨던거 같아요..제가 보낸 동생도 수술에 대한 기대는 이제 잊고 잘 살아요.돈 굳었다고 웃으면서요..

전에 교수님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많은 스트레스가 보이더군요.
그리고 교수님이 한가지만 하고 싶다는 표현을 하신것을 보고 불혹의 나이에 갑자기 처세술까지 익혀야 하니 얼마나 힘드실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죠? 의사는 수술만 잘하고 환자에게 정확한 정보만 전달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것만 하시기에는 교수님 능력이 넘 뛰어나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수님이 입에 발린말씀을 하신다던지,,넘 오버해서 환자들과 얘기를 나눈다면 좀 재미있는 모양이 나오겠지만요,,얼굴에서 오는 심한 컴플렉스를 치료해 주시는 능력을 신께서 주셨다면 교수님께서 환자의 마음도 조금만 이해를 더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여기 오눈 모든 사람들이 교수님의 진심이 뭔지 알아줬으면 합니다.
대놓고 남들 앞에서 많이 웃지않고 많이 아파하지 않는 사람들이 사실은 더 힘들고 아플수 있고..그렇게 많이 아프고 미안해서 환자들이 실망할까봐서 그 모습을 보고 오래 있지 못하는 분이라고 그렇게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실장님이 곁에 계셔 주셔서 정말 다행이죠?

참 수술후에 감각의 둔화등으로 힘드신 분들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서서히 돌아오니 별 걱정은 안해도 될것 같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었구요,이마랑 코 재수술한 동생 이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걔네 엄마가 진짜 좋아해요.
인상이 참 많이 변하더라구요.특히 코는 예술입니다.

빨랑 한가해져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안녕히계세요.
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화이팅! 교수님 실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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