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china
Vietnam
닉네임 pupe13
등록일자
수술부위
후기제목 [수술후기]주걱턱 양악수술 후기
주걱턱 양악수술 후기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늦은감이 있지만 수술후기를 올립니다.

제 이름은 인천에 사는 박성진이고 에.. 지금으로부터 딱 한달 전, 4주 전이네요..

1월 15일 주걱턱 양악수술 받은 학생입니다..

이 사이트 수술후기 및 수술후 사진들을 보며 반신반의 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제가 수술을 받고 만족감에 사로젖어 수술후기를 올리게 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수술후기 몇자 끄적어보겠습니다^^


---수술 하루전 1월 14일-------------------------------------------------------
수술 하루 전날.. 12시 이후 금식하라고 하셔서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일치감치 자야지 하고 잠자라에 들었는데
초등1학년때 남자들만의 수술;; 이후 처음하는 큰 수술이라 그런지 매우
긴장되고 떨려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밤늦게 이사이트에 들어가서
수술전수술후 사진들을 보고 나도 한달후에 이렇게 될것이다.. 라고 자신하며
디카와 핸드폰으로 수술전 이제 영원히 못보게 될 제 주걱턱들을 마음껏
찍어뒀습니다..
그리고 부처님께 기도하고 편안하게 뉴에이지음악 들으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수술날~ 1월 15일-----------------------------------------------------------
드디어 수술날..
새벽 6시에 어머니와 함께 집을 나섰습니다.. 전철을 타고 성형외과에 들르기 전
며칠전에 이빨 닦다가 치아에 교정장치를 했던게 빠져서 치과에 들러서 교정장치를 새로 장착하고 성형외과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병원 실장님 누나 만나서 건네주는 병원 입원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어머니와 8시간후, 입원실에서 보자고 약속하고 드디어 3층으로 내려가 수술을 받으러 어느 한 방으로 갔는데요..
거기서 제가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이 잔잔하게 나오고 조명도 화사하고 병원 특유의 냄새도 안나고 수술팀 분위기도 화기애애 해서 전혀 수술하러 온거 같지가 않았어요..
빨간 가그린(맛이 꽤 씀)으로 입안소독을 하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침대에 눕자 누난지는 모르겠는데 어느 한분이 링게르를 놓아 주셨어요..
근데 지금와서 말씀드리는건데 수술후에는 영양분 섭취가 빈약해서 링게를 몇번 맞아야 하는데 실장님 누나(안경쓴)랑 입원실에서 일하는 누나는 링게를 약간 따끔할 뿐 진짜 하나도 안아프게 놓아주시는데 수술실의 이분이 링게를 놓아 주실때는 팔뚝이 부을정도로 너무 아팠습니다.ㅋㅋ 그때 조금 수술 전 쫄았구요..
링게를 맞고 링겔에 마취주사성분이 들어가 있는지 5분도 안돼서 잠에 취했습니다..
.................................수술 후..눈을 떠보니 전혀 몸이 움직이지가 않았어요. 주위에서 숨을 크게 쉬라고 독촉하는데 마냥 싫고 자고 싶었는데 자면 안된다고 해서 억지로 잠을 안잤는데 머지않아 간호사누나 한분이 휠체어 하나를 갖고 오시더니 저를 끌어내 앉히려했습니다. 그래서 침대에서 서서히 일어나 휠체어에 앉으려 하는데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고 어질어질 어지러워 간호사누나의 부축을 받고 휠체어도 겨우 탔습니다.. 그 때 실장누나께서 수술하기 보름전에 빈혈제 반드시 매일 먹으라고 했던게 절실히 실감 났습니다.(전 빈혈제 사놓고 거의 안먹었걸랑요^^;)
지금 수술 결심한 주걱턱 동지분들께 당부하고 싶은것은... 수술전 빈혈제섭취는 필수입니다. 맛이 역겨워도 드세요(먹어보신분들은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시중에 나와있는 빈혈제중 훼럼이라는 빈혈제는 정말 맛이 최악입니다.. 비추천)
드디어 입원실에서 어머니와 상봉하고 입원실 침대에 눕게 되는데 시계를 보니 5시가 약간 넘었더라구요.. 거울 속에 비친 제모습을 보니 얼굴은 압박 붕대에 칭칭 감겨 있고 퉁퉁 부어있고 귀밑에 피봉투 같은게 달랑달랑 매달려 있고(잡아댕기면 꽤 아픔) 코에 파란 호스 같은게 장착, 그리고 소변관이 연결되서 따로 화장실에 갈필요가 없더군요..
입원실 입실후 치아를 꽉 묶어놨기 때문에 어머니와 화이트보드판으로 의사소통 하던 중 갑자기 호흡곤란이 오더니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황급히 간호사 누나가 석션으로 가래랑 콧물 빼주시는데 석션할때 잘빠지면 시원한데 반해 더막히는 수도 있는데 수술 첫날은 이 고통을 감수하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마 저만 힘든게 아니라 저를 간호하느라 잠도 못주무신 어머니, 그리고 셀 수 없이 석션해달라고 벨눌르고 힘들게 했던 간호사 누나들 모두 힘들었을텐데 이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아뭏튼 수술 첫날에 호흡곤란 및 답답함의 고통은 단단히 감수하셔야 합니다..

---수술 둘째날----------------------------------------------------------------
한 아침 9시 쯤에 의사선생님께서 오시더군요.
정말 눈물 날정도로 반가웠습니다.. 오시자마자 머리붕대를 풀어주시고 귀에 붙어있는 피봉투도 떼고(뗄때 약간 뻐근)코의 호스도 빼주셨는데 날아갈듯이 시원했어요 "아 드디어 석션으로 부터 해방이다"하고 입원실에 들어가서 팩 마사지받고 거울보니 턱이 쏙 들어가 있는 모습이 딴사람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어머니께서도 기뻐하시고 일단 저또한 두말할 나위 없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 때 조심 하실 것은 입원실 안의 가습기로 습도조절을 잘하셔야해여.. 잘못하시면 코안에 수분이 메말라 숨쉬는데 너무나 고통스러우실 수 있어여
수술 둘째날은 첫째날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티비도 보고 인터넷도 하며 별다른 어려움 없이 보냈습니다.


---수술 셋째날----------------------------------------------------------------
퇴원...
드디어 퇴원날..
오전 11시 쯤에 퇴원했는데 병원에서 리무진을 대절해서 집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주셨습니다. 기사님도 친절하고 안전운전 집 바로 앞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수술 한달 후---------------------------------------------------------------
얼굴붓기도 거의 다빠지고 종종 외출하러 다닙니다.
수술전에는 일부러 마스크 쓰고 다니고 상대방에게 웬만해선 옆모습 안보일려고
애를 많이 썼었는데 이제 그럴필요 없어졌고 수술결과에 2억%만족합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교정치료 들어갔는데 아직 음식 저작이 불편해서 그렇지 거의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장담할 수 있는건 다른 수술은 모르겠지만 주걱턱만큼은 수술을 하고나면 확실히 외모가 엄청나게 변합니다..
만족도도 굉장히 높습니다..

---수술후수기를 마치며--------------------------------------------------------
결론..
1.수술결심했으면 빈혈제 마셔라..
2.수술첫째날은 고통을 감수해야한다..
3.수술하고나면 확실히 외모가 변한다..
4.수술하고난후 2주정도 액체나 죽밖에 못먹으니 수술하기전
먹고싶은거 잔득 먹어 둬라..
5.사적으로 궁금한거 있으시면 이멜 보내세요 갈켜드릴테니(pupe13@naver.com)

이상 수술수기를 마치며 그동안 저 수술하는데 도움주신 많은분들(박상훈선생님,수술팀,실장님누나들,간호사누나들,케어실누나,운전기사님, 그리고 어머니) 정말 정말 정말 감사드리며 늦었지만 새해福 많이 받으시고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840(신사동 598번지)압구정서울성형외과의원
사업자번호:211-09-45162 대표자: 이민구 ⓒSeoul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