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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김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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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부위 br
후기제목 하수와 확대 후기담!-너무 행복한 날들@@@@@
출산은 여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도 값진 경험이고 ,무럭무럭 잘크고 있는 아들,딸 보면 너무 천사같고 이쁜데 단 하나 내가슴만은 완전히 할머니 가슴이예요.난 아직 30대 초반에 한창 나이인데... 가끔 남편에게 얘기하면 우리 남편은 괜챦다고 하지만 너무나 스트레스 받고 자신감이 없는 거예요.
내년엔 슬슬 일도 다시 시작할건데 자신감이 더더 떨어져만 가고 나에게 변화가 생겨야 겠다 싶어서 결정을 했죠.혼자서 인터넷도 참고하고 잡지도 봤는데 딱히 여기다 싶은데는 없더라구요.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잡지를 보게 되었어요. 두페이지 가득 저에 대한 아니 딱 내가슴 얘기하는 것같은 생각이 들정도로 설명이 잘되있었고 거기에 비타민에 권박사님과 이민구 박사님이 아주 넉넉해 보이는 미소를 짓고 계시더군요.
상담을 받고 결정해야 겠다 싶어서 친정엄마에게 애 맏기고 찾아가서 상담을 받았죠.
먼저 실장님과 상담했어요.차분한 말투에 세가지 방법을 권하시더라구요.
쳐진 유방을 올리는 수술과 처진 유방을 올리면서 보형물을 넣는 방법과 보형물만 넣는 방법에 대해서요.
그에 맞는 사진도 보여주시고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혼란은 스러웠지만 이해가 잘 되더군요.
저는 처진 살만 올리는 것만 생각했었는데 처진 정도가 너무 심하고 해서 조금더 탄력있어 보이려면
뭔가를 넣어서 볼륨있어 보이는게 낫다고 하시더라구요.
잠시 후 이민구 박사님도 실장님과 같은 말씀을 해주셨어요. 사실 보형물은 넣는 건 생각 밖이었지만
예상비용도 문제가 되서 순간 더 고민스러웠지만 이왕 하는거 살날도 많은데 라는 생각이 들어
보형물도 넣은 방향으로 결정을 했어요. 그리고 수술시간 예약하고 검진은 권박사님께 받고 (저는
수술을 권박사님이 다 하시는 줄 알았는데 권박사님은 유방암검진 쪾으로 더 치중하시나봐요)
다행히 아무 이상없이 건강하고 수술받는 데 문제 없다고 하셔서 걱정없이 돌아 왔어요.
되도록 수술을 빨리 해달라고 졸라서 - 늦으면 마음 빠뀌어서 못할까봐!
3일 후로 잡혔어요. 희한하게 집에 오니 더 걱정이 됬답니다. 혹시 잘못되면 어떻하지?
그런 생각들이 더 머리를 혼란 스럽게 만들었어요. 남편이 이런 내맘 아는지 결정했으면 후회없이 하라고
해서 눈물이 좀 핑돌았어요.
그리고 수술 받는날 남편이 차안에서 손을 꼭 잡아 줘서 얼마나 든든했는지 몰라요.
수술실에 들어가서도 많이 긴장이 되더군요. 이실장님이 다정히 손을 꼭 잡아 줬고 그이후론 기억이 안나요.
깨어나서 너무 답답함을 느꼈어요 아프기도 하고 욱신거리고 ....그래도 후련하단 새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퇴원해서 4일간 꼼작없이 집에만 있었어요. 애들은 안아달라고 하는데 안을 수 없으니 미안했지만
어쩔수없죠.친정엄마가 많이 도와줘서 그럭저럭 힘들지 않게 보냈어요.
다시 병원에 방문하고 치료를 받고 거울 앞에섰는데 왜 그렇게 어색한건지 .
멍들고 붓고 크고 쳐진살은 온데 간데없이 사라졌더라구요.
그런데 내모습이 싫진 않았어요. 단지 어색할뿐이었죠.
그런데 배가 너무 처참하게 나온거예요. 이상하다 왜 배가 나왔지?
물어보니 부어서 배로 붓기가 몰렸대요. 많이 놀랐어요.
2주간은 맛사지를 안했어요. 통증은 4-5일 되서 부터 많이 좋아졌고 집안일도 하기 시작했죠.
지금은 두달이 지나서 많이 모양이 잡혀가고 있어요.멍이 빨리 안없어 져서 걱정했는데 지금은
다 없어 졌고 아픈데도 없는데 가끔은 젖꼭지가 가렵고 한쪽은 되게 아프고 그래요..그러다 괜챦구요.
맛사지 시작하는날 실밥도 뺐는데 너무 기대했는지 실밥빼면 확좋아 질거라 생각했는데 그대로 단단하더라구요.
그래서 두달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꼭가서 맛사지를 했어요. 여기 병원은 수술전에도 철저히 관리하지만 중간중간에도 더 철저히 관리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그래서 더 안심되기도 하구요.
지금은 많이 풀리고 적응도 되서 봐줄만 한데
아직 쭈글쭈글한 흉터는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도 수술전 내모습과 지금 내모습은 너무 틀려요. 마른 호박처럼 축 늘어졌던 가슴은 이제 안녕이고
지금은 탱탱한 처녀때보다 더 풍만한 내모습이 있어요. 남편도 흉터 때문에 걱정스러워 하지만
대체적으로 좋아해 주는 것 같구요.
이제 시간이 지나서 훙터가 흐려지는 날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래도 너무너무너무 행복해요
이글 쓰기 전엔 어떻게 쓸까 생각도 들었는데 그때 생각하니 막 써내려 가지네요.
여러분도 저처럼 빈약한 가슴이 많이 쳐지신 분이라면 자신감을 찾기 위해 수술을 고려해보세요
그리고 여기 병원 직원들과 원장님들이 다 편하고 친절해서 저는 더 좋았다고 생각해요.
다들 너무너무 수고 하셨구요 감사드립니다.
쓰다 보니 너무 두서없게 쓴 것 같네요. 저같은 문제 있는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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