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와서 가슴수술했어요! 아직 붕대 칭칭 감고있어서 잘됬는지는 모르겠지만 담주에 붕대 풀어보면 알겠죠? 벌써부터 빨리 붕대 풀어보고싶어요 가슴수술 글도 많고 궁금해하시는분들도 계셔서 5월에 발품다닌썰부터 수술당일까지 썰 풀게요! 참고로 전 대구사람입니다!
저는 20대초반 대구사람이에요 저는 작년까지만해도 가슴큰사람보고 부럽다고 생각은 했지만 가슴수술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올해 처음 들었어요! 요즘 왕가슴 언니들이 하도 많아서...(부럽) 가슴수술하고싶다 생각하니까 지나가시는분들 가슴밖에 안보이고 나도 풍만한 가슴으로 비키니 입고싶다 생각들고 상담가기도 전에 미리 상상해보고ㅋㅋㅋ
암튼 그래서 카페 여기저기 뒤져보는데 30대 여성분들 중 특히 모유수유 끝내고 하시는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주위에서도 다들 결혼하고 하는게 낫지않겠냐하시고 부작용도 걱정되고.. 10년마다 갈아야된다는 소리도있고ㅠㅠ 고민하다가 어차피 할거 빨리하자 생각으로 급상담잡게됬습니다
[키158 / 몸무게 47 / 흉곽69 / 밑절 / 양쪽300cc]
[상담후기]
대구사람이라 왓다갓다하기도 귀찮으니 그냥 대구에서 하잔 생각으로 대구 가슴성형 유명한곳 찾아보니 거의 대부분 V랑 비L에서 하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친구 어머니께 칠곡쪽 여자의사쌤 계신곳으로 먼저 추천받아서 칠곡ㅅㅇㅂ성형외과에 먼저 상담갓다가 비L을 갔어요 보형물은 무조건 모티바로 생각했는데 모티바는 1천만원대였나.. 9백만원대라고 하더라구요? 모티바 회사에서 그렇게 받도록 정해놨다고.. 그래서 경제적 여유가 없는 저는 그나마 저렴한 벨라젤로 하기로했어요! 금액은 칠곡에 상담갔던 곳이랑 비L이랑 둘 다 8백만원대였어요. (현금,카드 동일) 서울보다 지방이 성형비용이 더 비싸다고하더라구요? V도 유명하던데 전 V에서 쌍커풀수술 망한 기억이 있어서 정말 가기싫어서 안갔습니다. 허허 암튼 밑절이 겨절보다 회복기간도 빠르고 수술도 간단하다고해서 처음엔 밑절 생각했으나, 비L에서 코디쌤이 극구 말리시더라구요 밑절은 평생 흉 안없어진다고 젊은데 겨절해야하지않겠냐고.. 그래서 귀 얇은 저는 겨절로 상담했었어요. 겨절은 밑절보다 수술이 더 복잡하다고해요! 아 참고로 비L에서 상담시에 V는 겨절 수술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V에서 겨절로 하겠다고 하면 비L로 가보라고 보낸다고 코디쌤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정확하지않을수있습니다.) 근데 저는 비L에서 의사쌤이랑 상담할때 기분이 별로 좋지않았어요 의사쌤이 대충대충.. 가슴 많이 작으시네요? 브래지어 더 작은거 입으셔야되는거아니에요? 이러시는거 듣고 자존감 폭풍하락. 그래서 비L에서도 딱히 하고싶고 신뢰가 가고 그렇진않았어요. 그렇게 대구에서는 상담 두군데만 갔고,
고민하던와중에 카페에서 ㅇㄱㅈ서울성형외과 후기글보고 워낙 유명하다고하고 가격도 지방보다 저렴하다길래 서울로 상담갔어여 제 성격이 워낙 꼼꼼하지도않고
이것저것 알아보는 성격도 아니라서 아무 생각없이 상담가서 사진찍고 상담하고 저는 무조건 크게! 하려고했으나 제 흉곽이 좁아서 300cc까지만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더 넣고 싶었으나 최대치라 250~300까지 가능하다고
수술당일에 선택하면 된다하셔서 상담시에는 300으로 보형물도 직접 대보고 사이즈 괜찮은지 한번 보고 (그 전에 성형외과에서는 보형물 만지기만 하고 대봐주시진않더라구요)
보형물은 당연히 벨라젤로 상담했어요
제가 가 본 성형외과중에 직원분들이 제일 친절했습니다.. ㅋㅋㅋ 의사쌤도 성형외과전문의이시고, 마취전문의 선생님도 따로 계십니다! 저는 수술이 무섭기보다 전신마취가 무서웠거든요
아무생각없이 갔는데 알고보니 병원이 유명하고 오래됬고, 마취전문의쌤도 계시고 담당의사쌤도 전문의라는 말씀에 바로 ㅇㄱㅈ성형외과로 결정!
당일에 예약금 걸고 대구 내려왔어요 원래는 저번주 토요일에 수술 예정이였으나
급성신우신염으로 일주일 고생하고 여름휴가를 위해 몸 괜찮아지자마자 수술했습니다!
[수술후기]
오늘 10시 수술이라 어제 밤 12시부터 물 포함 금식이였어요!
병원 도착해서 세안하고 수술대 보기전까지 내가 가슴수술하나?
내 가슴 커지나? 이런생각 계속 들었다가 수술대보자마자 덜덜... 근데 5월에 상담하고 계속 연락하고 지내던 담당 실장님이 수술하기전까지
같이 계셔주시고 말 걸어주셔서 조금 안심되더라구요. 누워서 마취전문의쌤이랑 복용하는 약 있는지, 전신마취해본적있는지 대화 잠깐 하고 산소호흡기로 산소 몇번 들이마시니까 수술 끝나있었어요.
수술 끝나고 눈이 촉촉하길래 아 나 울었구나 했는데 눈 보호한다고 연고 발라두신거라고ㅋㅋㅋ
그리고 전신마취 깨자마자 엄청 추웠어요 덜덜 떨리고 어지럽고 가슴은 묵직하고 아프고, 10시에 수술 들어가서 회복실들어가니까 1시쯤이더라구요.
수술은 1시간 한다고 들었는데 2시간 그냥 수술대에 누워있었던건지 그것은 의문입니다ㅇㅁㅇ 수술 끝나고 1시간동안은 엄청 아프고 마취때문에 엄청 잠왔어요
근데 자버리면 밤에 토하고 고생한다고 간호사분께서 자지말라고하셔서 꾹 참고 전신마취 산소 빼내려고 숨 계속 크게 쉬고! 그러다 1시간쯤 지나니까 마취도 깨고 통증도 덜하더라구요
근데 우리하면서 아프긴 아픕니다.. ㅠㅠ 팔에 진통제 링거 맞으면서 회복실에 있다가 많이 괜찮아져서 3시반에 진료실 내려가서 간호사쌤 한번 더 봤어요! 앉아있다가도 혼자 일어나기 힘들더라구요ㅠㅠ 붕대때문에 숨도 막혔어요!
원래는 3일~4일째쯤 경과보고, 보정브라로 갈아입어야해서 내원해야하나 저는 휴가를 쓸수가없어서 다음주 토요일에 내원하기로했어요. 실밥은 없고 밑절부위는 본드로 붙여놔서 실밥 풀 필요없이 4일차에 집에서 붕대풀고 보정브라로 갈아입으면 되서 설명듣고 주의사항 들은 뒤 퇴원했습니다! 저는 제가 엄청 안괜찮은줄알았는데 간호사쌤께서 왜 이렇게 회복이 빠르냐고 엄청 괜찮은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수술 끝나고 뭐 먹겠나 했는데 네 냉면에 만두까지 먹고 기차탔습니다 아 과자랑 커피도 먹었네요 허허 지금은 붕대감고 기차타고 대구내려가고있어요! 4일뒤에 보정속옷 갈아입고 사진이랑 같이 후기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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