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 오늘로 12일이 되서 후기 남기려고 합니다~! (좀 길어요^^;;)
저는 마이크로텍스쳐 중간타입 350cc씩 넣었어요~!! 상담 갔을때, 원장님께서 꼼꼼히 제 가슴상태 봐주시고, 심한 새가슴을 고려해서 보형물 크기를 말씀해주셨어요. 근데 크기는 조금 더 고민해보겠다고 하고 수술날짜 잡고, 피검사와 X-ray 찍고 예약 끝!!
수술은 전신마취기 때문에 전날 8시간 금식했습니다. 수술은 오전 첫타임으로 했구요, 병원에는 8시50분까지 도착하고 탈의 후,
세수-> 사진촬영-> 실장님께서 주의사항 안내 및 각종 동의서 작성-> 원장님 디자인, 보형물 크기 결정-> 수술실 이동. 이런 흐름이었습니다. 수술대 누울때까지만해도 수술하는게 맞는지, 무섭고 잘 될까 걱정 했는데
수술실까지 실장님이 같이 와주셨고, 잘 될거라고, 걱정하지 말아는 위로를 받고 어찌나 안심이 되던지ㅜㅜ 마취과 원장님이 오시고, "현재 복용중인 약이 있는지" 확인하고 "수술 후에는 압박붕대때문에 많이 답답할거"라는 말씀해주시고, 이제 마취 들어간다고 숨 크게 쉬세요~~ 하고, 숨 몇번 쉬더니 수술은 끝나고 있었어요...!!!! 마취 깼을때가 지금 잘 기억 안나는데 입원실 침대까지 걸어서 갔던 것 같아요...
일단 수술 직후는 목이 너무너무 마르고 너무너무 추웠어요. 진짜 덜덜덜덜 계속 떨었어요... 추운거는 간호사분이 침대를 따뜻하게 해주셔서 해결했는데 목마른건 바로 물 마시면 안되고 2시간 후에 물을 준다해서 침대에 누워서 계속 시계만 봤네요ㅋㅋ 근데 시간 진짜 안갔어요ㅋㅋ
그리고 통증은 진짜 사람마다 다른 것 같은데... 저같은 경우는 진짜 진짜 많이 아팠어요ㅠㅠ 무통주사해도 저정도면 무통 없었음 죽었을지도...ㅋㅋㅋㅋ 하루 입원했는데 새벽에 너무 아파서 간호사분꼐 말씀드리니까 마취과 원장님께 확인하고 진통제 주사로 넣어주셨는데, 제가 천식이 있어서 반밖에 못넣어주겠다고...ㅠㅠ 그래도 맞으니까 괜찮아졌어요. *혹시 천식 있으시고 수술 고민하시는 분은 24시간 마취과 원장님 상주하는 병원 고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입원하는 동안 혈압과 체온, 피통 달고 나왔는데 피의 양도 몇번이나 체크했어요.
아프다고 징징대고 귀찮게 했었는데 친절했던 간호사분들 감사했습니다~^^
수술 다음날은 치료실에서 원장님께서 붕대 풀고 이상 없는지 체크 하시고 새롭게 붕대 감아졌어요. 그리고 옷 갈아입고 퇴원했어요~! 병원쪽에서 수술전에 복장 안내를 해주셨었는데 위에는 남방, 밑에는 허리밴드 청바지 입고 가서 갈아입을때 조금은 편했어요. 보호자 필요 없다고는 하지만 저는 여동생이 와서 도와줘서 정말 편했어요!! 데리고 갈수 있으면 보호자분과 같이 가세요!! 심적으로도 안심되고 좋으실 거예요.
택시타고 집에 가는데 과속방지턱때문에 진짜 아팠네요=_=ㅋㅋㅋ 집에 도착해서도 계속 아팠고 특히 왼쪽 가슴이 아팠고 새벽에 통증이 심했던 것 같아요... 통증때문에 잠을 누워서 잘 수가 없어서 앉아서 잤는데, 잠을 거의 못잤어요~ 졸다가 깨고를 아침까지 반복해서ㅠㅠ 통증은 2-3일차까지가 제일 심했던 것 같아요... 사실 붕대를 5일차에 풀기로 되어있었는데 참기 힘든 통증이어서 원장님께서 2일차때 붕대 풀고 보정브라와 윗밴드로 바꿔주셨습니다. 이상 있을까봐 걱정했는데 수술 끝나자마자 뛰어서 저를 체크하러 와주신 원장님보고 너무 감동 받았답니다~ㅜㅜ 다행이 이상 있는건 아니었고 새가슴이라 새가슴 아닌 사람에 비해 통증이 심할 거라고 하셨어요. 심한 통증은 일주일까지 꾸준~히 있었고, 일어날 때 무겁고 뭉친 아픔이 지속적으로 있었어요. 앉아서 자니까 엉덩이랑 등도 아팠고ㅜㅜ 근데 이것도 일주일 지나면 많이 괜찮아져요^^ 7일차 되니까 산책도 하고 샤워도 할 수 있게 됐어요!!
(2일차 붕대 풀고 보증브라, 윗밴드 착용)
(11일차)
11일차가 되니까 진짜 살 것 같아요~ 잠도 아예 누워서 자고 혼자서도 잘 일어나요^^ 아직 일어날때 가슴이 팍 조여오는 통증은 있지만 점점 약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ㅎㅎ 크기는 마음에 들구요, 모양은 잘 모르겠어요 아직ㅠㅠ 띵띵 붓고 있고 땡땡해요~ 근데 일단 없었던 가슴이 생겨서 너무나 기뻐요~♥♥♥ 얼른 통증과 붓기 빠지고 이쁜 가슴 만나보고싶네요~~ㅎㅎ
또 후기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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