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서울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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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제목

참말, 거짓말 판단 좀 내려주세요.

등록일자

2002-05-30 오후 4:44:38

내용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노출은 그만두고라도 이 터져나올듯한 살을 지방흡입으로 제거 하고 있습니다.
몇군데 병원 상담도 해보고 또 인터넷도 여러군데 뒤져 보았습니다. 그런데 병원들 마다 상담 내용이 너무 다릅니다.
일단 사용하는 장비에서부터 어느 곳은 초음파가 좋다, 어느 곳은 초음파가 나쁘다. 진동식이 좋다, 나쁘다.
그건 또 자기네가 보유한 기계니까 자기꺼 좋다고 말한다 치더라도 어디는 3000cc 뽑는다 또 어디는 5000cc, 또 어디는 좀 의심스럽지만 8000cc 까지 뽑는다는 군요.

알아본 바로는 여기 병원도 지방흡입 전문병원이고, 서울대 나오신 선생님들이 양심적인 진료를 한다고 하던데 솔직한 선생님의 견해를 들어 보고 싶습니다. 저 생각보다 많이 알거든요. 정말 자세한 설명부탁드려요. 이미 다 아는거만 설명해주시면 이 병원에 실망할거예요. 부탁드립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서울성형외과 이민구입니다.
마지막 문구에 다소 부담(?)을 느끼며 정말이지 솔직한 답변을 드립니다.

먼제 기계 차이를 설명드리죠.

1. 기계식
--- 가장 단순하고 원시적인 방법으로 압력으로만 뽑아 내는 장치, 흡입할 수 있는 양이 얼마안되고 흡입 중 츨혈이 있다. 하지만 지방이 피부에 단단히 달라 붙은 발목 부위나 어깨 바깥쪽 같은 곳에서 미세하게 긁어내는대는 가장 좋다.

2. 내부 초음파
--- 지방을 녹여서(정확히 말하자면 지방세푸를 터트려서) 봅아내는 것이라 출혈이 적고 안전하게 많은 양을 뽑을 수 있다 하지만 장시간 초음파를 사용하면 화상의 염려가 있고 녹은 지방이 속에 고여서 출렁 거리고 장시간 고생할 수도 있다. 초음파 발생장치 길이가 짧아서(억지로 길게 만들면 초음파 발생양이 적어짐) 멀리 도달하지 못해 흡입기가 들어가는 구멍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 일도 있다. 최근 경향은 초음파 사용시간을 단축 시키던지 아니면 약하게 사용하고 있다.

3. 진동식
--- 혈관 손상이 적다는 제조회사의 주장과는 달리 다소 출혈의 양은 많은 편이지만 빨르 힙입할 수 있어 의사 입장에서는 가장 편안한 수술기구이다. 하지만 출혈이 많다는거 무시할 수 없고 잘 사용해야지 잠깐 한눈팔면 한곳에 움푹들어갈 수 있다 모든 기게와 마찬가지로 사용하는 사람의 기술이 중요하다. 가장 좋은 장점은 지방이 단단하고 섬유질과 엄쳐있는 엉덩이나 어깨 부위에 적용하면 다른 방법으로 잘 나오지 않는 지방이 쉽게 흡입될 수 있다.

4. 외부 초음파
--- 내부초음파를 장시간 사용하면 화상의 위험이 커지므로 내부 초음파 사용시간을 단축시킬 목적으로 수술시작전에 시술한다. 또 수술이 다 끝나고 회복기에 사용하면 회복이 빠르고 표면이 울퉁물퉁해질 수 있는 부작용의 발생 확률이 낮춘다.

결론.
모든 장비는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100% 완벽한 장비는 없습니다. 적재적소에 합당한 장비를 잘 선택해서 써야 최상의 결과가 기대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가 보유한 장비 하나의 장점만을 부각시키는 병원만 믿어서는 곤란합니다. 저희 서울성형외과 압구정클리닉은 위에서 설명드린 모든 장비를 다 보유하고 있어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지방흡입 전문센터에서는 이런 적재적소의 이용을 multi-modality approach 라고 합니다. 국내 모성형외과에서 마치 자기 병원에서 발표한 말인양 쓰고 있는데 사실과 다릅니다.

다음 흡입양.

제가 의과대학을 다니던 시절만해도 한번에 뽑는 지방양은 3000cc 이하가 안전하다고 배웠습니다. 이후 의학이 발전하고 지방흡입 기술 및 장비가발전하면서 수련의 시절에는 5000cc까지 안전하다고 하였습니다. 1999년 미국 성형외과 학회 지방흡입 분과에서도 5000cc 이상은 뽑지 말기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발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되어 세계 기록은 17000cc까지 보고 되고 있으며 이를 메가석션(mega-suction) 혹은 large volume liposuction이라 부릅니다.
그러나 여기에 맹점이 있습니다. 1999년 미국 성형외과 학회 지방흡입 분과에서 발표한 것만 해도 딱 흡입된 지방양만을 말하고 있는데 이후 발표되는 것들은 지방양만을 말하지 않고 지방흡입시에 주입되는 투메슨트 용액(흡입할 목표량만큼 주입합니다.)의 양과, 함께 흡입된 혈액의 양을 같이 발표하고 있습니다. 즉 발표된 양에서 진짜 지방의 양은 훨씬 적은 것입니다.(심지어 지방은 절반도 안되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과대한 욕심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심각한 후유증에 대하여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00 년 5월 미국 성형외과 학회지에서 엄중히 경고하고 있는 내용들을 무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결론
국내병원중 너무 적은 양을 뽑고 있는 병원은 최근의 발전된 지방흡입 기법을 도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터무니 없이 많은 양을 뽑고 있다고 말하는 병원의 대다수는 지방양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흡입된 지방양과 투메슨트용액 또 혈액의 양을 함께 말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 흡입된 지방양은 그보다 적습니다. 아니면 환자에게 만일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무릎스고 위험한 수술을 감행하고 있는 겁니다.
미국에서도 환자뿐 아니라 의사의 지난친 욕심으로 과다한 지방흡입으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어 권위있는 지방흡입센터에서는 메가 석션이라 하더라도 흡입된 지방양만으로 계산해서 6000cc를 넘지 말기를 권하고 이를 safty guide line으로 삼고 있습니다. 저희 서울 성형외과에서 말하는 흡입된 양은 정확히 지방양만을 말하고 있으며 미국 성형외과학회에서 제시하는 safty guide line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방흡입기술이 점점 더 발전하다보면 더 많은 양을 더 안전하게 뽑는 날이 올겁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지방흡입의 진술은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서울성형외과 압구정 클리닉
원장 전문의 이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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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2-3444-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