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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아이엄마
희망부위 eye
상담제목 답변 잘 보았습니다
등록일자 2002-02-17 오전 9:57:01
내용
답변 서울성형외과 원장 이민구입니다.
먼저 병원에 아기를 재울약(포크랄)이 떨어져서 실을 뽑아드리지 못한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걸 진료 거부라 하심은 좀 섭섭한 생각이 듭니다.

올려주신 글에서도 아기를 붙잡고 실을 뽑았다고 하셨죠? 위험해 보이지 않던가요? 실을 뽑을 가위나 칼이 아기 얼굴에 가까이 있는데 혹시 아기가 움직여서 찔리고 베는 일을 상상해 보셨나요? 그래서 아기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엄마, 아빠가 짖눌렀을 때 아기가 당하는 정신적인 충격은 생각해보셨나요? 소아기의 이런 충격은 의외로 크고 또 오래 갈 수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아기가 충분히 잠든 다음에 실을뽑는 겁니다.
5분 결렸다 하셨죠? 어른도 5분 동안 꼼짝 못하게 옆에서 붙잡고 있으면 무척 괴롭고 있는 힘껏 발악을 합니다. 아기가 잠들고 뽑았으면 편안하게 30초면 다 뽑았을 겁니다.

저희 병원에 아기를 재울 약의 재고가 떨어져 실을 뽑아드리지 못한 것은 심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최선을 위해서는 역시 다른 병원(포크랄이 있는)에 가서라도 아기를 재워서 뽑는 겁니다. 최선을 방법을 알려드리기 위한 저의 의도는 이해해주시지 못하고 마치 저희가 마땅히 해야할 일을 거부한 것처럼 말씀하는 것은 저희로서 서운한 생각도 없지 않습니다.
저희 병원에서 찢어진 상처를 치료 받은 아기들 생각외로 많습니다. 모두 실도 뽑아 주었고요. 저희가 재고 파악을 못하고 있었던 점을 꾸짖는 것이면 달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진료거부니 하는 말씀으로 비양심적인 의사인양 생각하지는 말아주십시요. 똑같은 상황에서 제 아기가 다쳤고 실을 뽑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또 저는 저희 병원에 약이 없었다면 저는 제 아기를 재울 수 있는 다른 병원을 후회 없이 선택할 겁니다.

아기 상처가 흉터가 되지 않고 잘 아물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가장 믿어왔던 엄아, 아빠로 부터 두번씩이나(꿰멜 때, 실 뽑을 때) 짖눌리는 충격으로 마음의 상처가 생기지 않기를 아물러 기원합니다.

서울성형외과 압구정 클리닉
원장 전문의 이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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