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 한달하고 반정도 지났네요. 벌써 수술 당시의 아픔 같은건 생각도 안나고 원래 내가슴 인거 같은 착각을 하며 지내고 있어요. 빈약한 가슴 때문에 늘 몸매에 자신이 없었는데 이제는 옷태가 난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하루 하루네요. 나이가 많은 관계로 상담시 원장선생님이 추천하신 보형물 사이즈 보다 작은 280cc를 넣었습니다. (흉곽사이즈 75) 가슴크기가 과한건 부담스럽고 적당히 자연스러운게 좋은거 같아서 선택했는데 지금 사이즈는 원하던 거라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가슴의 붓기는 보통 세너달 정도 걸린다는데 어느정도 붓기는 빠진느낌이고 아침에 일어났을때 단단하고 좀 뻐근한거 외에는 별다른 건 못느끼겠네요. 두달까지는 보정브라를 하면서 잘때만 풀고 자는데 두달후부터 스포츠브라를 착용하면 된다고 해서 그것만으로도 벌써 기대가 되고 있어요. 요즘은 횸쇼핑에 속옷나오는 방송만 눈에 띄고 실루엣이 이쁜옷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 날씨가 빨리 풀리길 기다리면서 점점 촉감이 좋아지길 바라고 있네요. 그동안 가슴수술 하기가 무서워 망설였었는데 막상 수술을 하고 나니까 예상보다는 심하게 아프진 않아서 조금이라도 일찍 할걸 하는 후회가 요즘 계속 들곤하네요. 그래도 용기내서 가슴수술했다는데 대해 스스로에게 아주 대견스러워 하고 있어요. 가슴수술이 성형수술 중에 만족도가 가장 높다고 하는데 정말 맞는 말이 확실한거 같네요. 가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거 보다는 수술하는 걸 주위에 권하고 싶은 심정이에요. 겨울에 수술을 해서 상처가 빨리 아물어서 다행인거 같고 6개월 정도면 거의 회복이 되어서 올 여름에는 그 입고 싶던 원피스를 꼬옥 입을려구요. 가슴수술을 생각하시는 분들 용기내시기 바래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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