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조사기관에 따르면, 우리가 첫인상을 보고 호감도를 판단하는 시간은 약 3∼5초라고 한다. 그렇다면 무조건 예쁘고 잘생긴 사람이 호감도를 높게 평가 받을까?
압구정서울성형외과 원장은 "눈, 코, 입 등 특정 부위의 예쁨을 떠나 이목구비와 얼굴형이 어우러진 조화, 즉 자연스럽게 균형 잡힌 얼굴이 좋은 인상을 풍긴다"고 말한다.
"눈, 코, 입을 담아내는 그릇인 얼굴과 양 볼, 그리고 이마가 예뻐야 입체적인 얼굴이 표현된다"고 말하며 "특히 입체적인 얼굴은 평면에 가까운 얼굴보다 훨씬 작아 보이는 효과를 연출하며 실제 나이보다 동안으로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형외과에서 보는 이상적인 옆모습은 옆에서 봤을 때 이마가 튀어 나온 정도와 턱 끝이 나온 정도가 비슷해야 한다. 또 코끝에서 턱 끝까지 직선을 그었을 때 만들어진 선과 입술과의 떨어진 거리가 2mm 안팎이어야 한다. 코끝을 세우면서 턱 끝에 보형물을 넣어 턱의 라인을 살려주면 굳이 뼈를 깎아내는 수술을 하지 않고도 입이 튀어나와 보이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이마가 낮으면 콧대를 높게 세울 수 없다. 이마의 라인이 콧대로 부드럽게 이어져야 하는데 콧대만 과도하게 높으면 라인의 굴곡 경사가 심해 도리어 어색한 모습이 되기 때문이다. 콧대를 높게 세우지 못하면 자연히 코끝을 세우는 데도 한계가 있다.
"눈이나 코 어느 특정 부위만을 성형하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풍기는 이미지나 인상, 그리고 신체가 만드는 라인을 고려해 한번에 여러 부위를 동시에 손보는 '복합성형'을 문의하는 여성들이 많다"고 말하며 "여러 부위의 수술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각 부위의 전문가들이 상주하는 병원에서 시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