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입학을 앞둔 예비 대학생들의 상당수는 수능을 거쳐 ‘제2의 대학 입시 관문’까지 넘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업그레이드 된 외모로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화려한 대학 생활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 이른바 ‘수능 성형’을 마무리한 것이다.
압구정 서울 성형외과 이민구 원장의 말에 의하면 ‘아이참(쌍커풀 만드는 일회용 스티커)으로 원하는 쌍꺼풀을 만들때까지 학교에 안 가거나 지각하는 자녀를 보면서 속이 터져서’ 병원을 찾는 부모들이 종종 있다는 것이다.
남학생들의 ‘수능 성형’도 부쩍 늘었다.박상훈 성형외과 원장은 “수능 성형의 10~20%는 남학생이다.이들 사이에서 티가 거의 나지 않는 ‘권상우 쌍꺼풀’은 이미 유명하다”라면서 여학생들처럼 공개적이지 않을 뿐 대학 입학 때 멋진 외모를 갖고 싶어 하는 욕망은 비슷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