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많은 계절의 고민거리 액취증
favor :: 이민구
일명 '암내'라고 불리는 액취증은 땀이 많이 나는 여름이면 더욱 기승이다. 사람들 앞에 나서기가 꺼려져서 사회생활이 지장을 주기도 하는 액취증. 최근에는 땀 냄새를 줄여준다는 스프레이 제품이 나와 있지만 액취증 환자로서는 만족하기 힘든 것도 사실. 액취증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액취증이란 땀샘에서 특유의 악취가 나는 땀이 분비되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몸에서 특이한 채취를 발산하지만 대부분은 아주 미약해서 남들이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의 체취는 쉽게 알아차리고, 그 강도가 지나쳐서 역겨움을 일으키기도 한다. 압구정 서울성형외과 이민구 원장에 따르면 "일반 땀 냄새와 액취증의 냄새는 완전히 다르다. 진료실에 들어서는 순간 액취증 환자는 알 수 있을 정도"라고. 땀샘이 커지고 딴믜 양도 많아지는 사춘기 때 액취증이 많이 발생해서 폐경기가 지나면서 대부분 사라진다.

심리적인 자극에 민감한 액취증
우리 몸에는 2백만~3백만 개의 땀샘이 있는데,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에크린 땀샘으로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이 땀샘은 온몸에 퍼져 있으며 온도에 민감해서 더우면 땀이 나오는 보통의 땀샘을 말한다. 둘째는 액취증을 유발하는 아포크린 땀샘이다. 아포크린 땀샘은 땀을 직접 체표면으로 배출하는 것이아니라 모낭의 윗부분을 통해서 체외로 배출한다. 액취증 환자의 90페샌트가 겨드랑이에 아포크린 땀샘이 분포되어 있지만 그밖에에도 회음부, 유두 주의, 배꼽 주의 등 체모가 많은 곳에 분포되어 있다. 아포크린 땀샘은 심리적인 자극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더욱 많이 분비된다.
액취증는 동양인애 비해 서양인에게 많은 편이다. 우리 나라 사람의 경우 액취증이 있는 사람이 약 10퍼센트인데 반해 서양인은 70~80퍼센트에 이른다. 서양에서는 액취증과 같은 체취를 풍기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따로 수술을 받는 일이 거의 없다. 반면 아포크린 땀생이 없는 사람이 90퍼센트에 딸하는 우리나라에서는 그 체취가 특별하게 취급되어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 대개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마른 사람보다는 뚱뚱한 사람에게, 또 생리전후에 많이 나타난다. 액취증은 유전적인 성향도 강하지만 환자의 20퍼센트 정도는 유전과 상관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종 판단은 전문의 에게서 받아야 한다.
액취증은 치료에 앞서 '과연 내가 치료의 대상인가'하는 점을 분면히 해야 하는 질환이다. 액취증을 호소하는 환자 중 드물게는 암내 공포증이란 정신 질환에서 기인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 결벽증의 일환으로 특히 여성의 경우, 자신의 냄새에 너무 민감하여 필요 없는 치료를 자청하기도 한다.
주로 흰 옷을 입으면 땀이 나는 부위가 노할게 변해 잇다거나 다른 사람에게서 냄새가 난다는 지적을 받는 등 증세가 있는 사람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 향기 없는 티슈를 양쪽 겨드랑이에 끼운 후 5분 후에 냄새를 맞아보아 역겨운 냄새가 난다면 액취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치료의 판단은 전문 클리닉에서 전문의와의 상담 후에 결정해야 정확하다.
사춘기에 액추증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과의 접촉을 꺼리게 되면 나이가 들어서도 만남을 꺼리게 되므로 따돌림 당하기 쉽고, 실제로 대인 공포증으로까지 발전되는 경우도 있다. 액취증이 심하면 유난희 자주 몸을 씻고 도가 지나쳐 결벽증에 이르기도 한다.

액취증 증세
· 흰옷을 입으면 저녁무렵 겨드랑이가 노랗게 변해 있다.
· 다른 부위에 비해 겨드랑이 땀이 심하여 겨드랑이 부위가 축축하게 젖어 있다.
· 귀지가 축축하게 젖어 있다.
· 직계 가족 중 액취증 치료 받은 사람이 있다
· 액취증 냄새가 난다는 소리를 다른 사람에게 들은 적 있다.
· 냄새에 대한 걱정으로 사회생활에 제한을 받는다.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
액취증은 냄새의 원인인 아포크린 땜 자체를 없애서 치료할 수 있다. 주로 아포크린 땀샘이 분포된느 피부를 절제하거나 피하조족을 삭제하는 등 외과적인 수술을 받은다. 그러나 피부절제술은 흉터가 많이 남는다는 단점이 잇다. 수술이 꺼려지는 경우, 약물치료를 받기도 한다. 액취증를 풍기는 원인 세균을 줄여주는 항생제를 쓰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 사용하면 내성이 생겨 세균 저항력이 커질수도 있다. 피부과에서는 모근을 없앰으로써 아포크린 땀샘도 없애주는 제모레이저를 사용한다. 그러나 재발의 위험이 높고 겨드랑이 털을 완전히 없애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는 적당하지 않다.
지방흡입술과 같이 흡입술은 피하 지방층에 아포크린 땀샘이 분되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 직접 절개하지 않고 흡입기를 이용해 제거하는 방법이다. 혈종이나 부종의 위험도 낮고 회복기간도 짧아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편이다. 단 의료보험 혜택이 주어지지 않아 비용이 많이 든다. 그밖에도 전류가 흐르는 바늘로 피하지방층의 아포크린 땀샘을 파괴시키는 고바야지 절연침이 있다.
전문적인 치료 외에 유지하기 위해 천연섬유의 속옷을 자주 갈아입고 몸의 털을 짧게 깎는다. 파우더를 바르거나 티슈로 자주 겨드랑이를 닦아주는 등 겨드랑이 부근을 항상 건조한 상태로 유지한다. 방향제나 냄새를 줄여주는 소취제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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