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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닉 정보-주걱턱 Q&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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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동아 :: 압구정서울성형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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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걱턱 Q&A
■클리닉정보
계절이 겨울을 향하면서 취업을 앞두거나 수능을 마친 예비 대학생들의 얼굴형에 대한 고민 상담과 얼굴뼈를 교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독자들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걱턱 수술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높은데 이는 주걱턱이 청소년기나 사회적으로 대인관계가 활발해지는 20대에게 상당한 외모콤플렉스 등을 일으키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얼굴뼈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의를 통해 주걱턱에 대한 독자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글·박아영┃사진·유은상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후, 아직 취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 번 서류심사는 통과했지만 면접에서 계속 떨어집니다. 혹시 주걱턱 때문이 아닐까 싶어 이번 해를 넘기기 전 교정을 하고 싶은데... 수술은 무섭고 치아 교정만으로 주걱턱 교정이 가능한가요?
많은 분들이 치아 교정으로 주걱턱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치아 교정만으로 주걱턱을 고칠 수 없습니다. 주걱턱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은 아래턱이 위턱보다 많이 그리고 빨리 성장했기 때문이며 아래턱이 발달되면 치아가 서로 맞지 않아 치아 기능에 불편함이 발생합니다. 이처럼 주걱턱의 근본 원인은 얼굴뼈의 이상 발달 때문인데 2차적 현상인 치아만을 교정한다고 해서 주걱턱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위아래 치아가 앞뒤로 맞물리지 않는 경우에 치아 교정만으로 억지로 맞추게 되면 주걱턱인 얼굴모습은 전혀 좋아지지 않으며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치아의 문제도 재발할 확률이 높습니다.
-치과 교정 먼저 하려고 했더니 적어도 1년 반이나 2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효과가 빠른 방법으로 수술을 먼저 하는 ‘선수술 주걱턱 교정법’이 있다고 하는데 자세히 알려주세요.
우리나라에 흔한 주걱턱의 경우 과거에는 치아 교정치료를 먼저 하였지만, 교정기간이 오래 걸리고 주걱턱이 더 심하게 보일 수 있어서 사회생활이 어렵거나 심한 경우에는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얼굴의 큰 틀을 맞추는 턱 교정수술을 먼저 한 후 치아 교정을 하는 추세입니다. 이렇게 수술을 먼저 하는 선 수술 주걱턱 교정법은 시간을 훨씬 단축시킨다 하여 ‘퀵 주걱턱 교정술’이라고 불리며, 수술을 먼저 함으로써 얼굴모습이 바로 좋아지고 수술 후의 치아 교정기간도 단축시키게 됩니다. 과거에는 수술이라고 하면 지레 겁을 먹고 수술을 기피하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수술 자체가 간편해졌고 수술 후에 정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기간도 빨라져 수술을 받으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물론 수술 전 교정을 하지 않더라도 수술 전에 셋업 모델이라는 과정을 통해 수술 전후 치아의 이동을 시뮬레이션 해보기 때문에 수술 후 치아의 맞물림이나 재발 걱정이 없고 이미 많은 환자나 논문을 통해 안정성이 입증되었습니다.
-30대 초반의 직장 여성입니다. 중학교 때 치아 교정을 해서 치아는 고른 편인데, 얼굴형은 여전히 길고 주걱턱 형태여서 치료받고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개선될 수 있나요?
매우 안타까운 경우입니다. 실제로 교정을 하고 얼굴형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에는 치아교정을 먼저 한 경우에 수술적으로 주걱턱 치료가 불가능했지만 최근에는 양악후퇴 회전술이라는 수술법이 개발되어 추가적인 치아 교정기간을 최소화하면서 주걱턱 모습을 개선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경우 먼저 한 치아 교정은 수술과정에서 오히려 방해가 되고 수술 후에는 추가적인 교정이 필요하므로 치료 시작 전에 종합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겨울방학동안 ‘퀵 주걱턱 수술’을 해줬으면 합니다. 방학동안 수술과 입원, 치료가 모두 가능할까요?
수술 후 한달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합니다. 수업을 듣는 학생이거나 컴퓨터 등의 사무적인 직업을 가진 경우에는 2주 정도면 가능하지만 말을 많이 해야 하거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직업이라면 1달 정도가 필요합니다. 학생들의 경우에는 방학을 이용한 수술이면 충분하며 개학 후에는 교정기 정도만 착용하게 되므로 학업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자세한 과정은 수술 후 2~3일의 정도 입원과 퇴원 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통원치료를 하게 되며, 수술 후 2주간은 ‘악간고정’이라 하여 입을 벌리실 수 없으므로 식사는 유동식으로 해야 하며 말하는 것도 어려움이 따릅니다. 수술 후 2주 정도 되면 붓기가 빠져서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고 4주가 되면 식사나 말하는 것 등 정상적인 생활이 모두 가능합니다. 수술 후 4주경부터 치아 교정치료가 필요하며 약 6~8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수술이 크고 수술 회복기간이 긴 어려움이 있지만 수술 후의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주걱턱 자가 체크리스트
(4개 이상이 해당되면 가능성이 높고 6개 이상이 해당되면 확실하다고 할 수 있다)
□턱이 길다.
□코 옆에 깊은 팔자 주름이 파여 있다.
□얼굴의 접시 모양으로 가운데 부분이 파여 있는 듯한 느낌이다.
□아래턱 끝이 입술보다 앞으로 나와 있다.
□평소에 정면을 보기 보다는 고개를 숙이고 있는 습관이 있다.
□왠지 모르게 아래턱이 무겁거나 강하다는 느낌이다.
□옆모습에서 턱의 선이 뾰족하다.
□아래 앞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나와 있다.
□아랫니와 윗니가 만나지 않는다.
□음식이 잘 씹어지지 않아서 그냥 삼키는 적이 많다.
□말할 때 발음이 새는 소리가 난다.
※플러스 정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선(先)수술’에 대해서
서울 아산병원 두개안면기형센터 소장과 뉴욕대학의 교환교수로 지낼 만큼 얼굴뼈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박상훈 원장(현 박상훈성형외과)은 최근 호주의 브리스번에서 열린 세계 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에서도 선수술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여 큰 관심을 끌었다. 주걱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이기도 한 선수술 주걱턱 교정법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았다.
Q. 주걱턱 ‘선수술’(이하 ‘선수술’)이 태어나게 된 배경은?
A. 모든 의술에서와 마찬가지로 주걱턱 수술도 편리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주걱턱 치료에서 수술을 먼저 한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수술 전 교정기간 동안, 얼굴 모습이 더 주걱턱으로 보인다는 문제점 때문에 수술을 포기할 정도였었으나 이 문제가 해결되면서 정신적으로나 사회생활 하는데 큰 지장을 주지 않고 수술시기도 원하는 때 할 수 있어서 더욱 편해 졌습니다. 또 주걱턱 수술에 있어서 치아의 기능은 기본이고 얼굴 모습이 바로 좋아져야 한다는 점도 ‘선수술’이 필요한 현실적인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전체적인 치료기간이 단축되는 이유는?
A. 먼저 수술 후에 치아 교정을 하므로 전체 교정에 필요한 기간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수술 후에는 치아의 이동이 빨라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국부 가속도현상(regional acceleration phenomenon)이라고 하며 이는 수술 후 치유과정 동안 교정치료시에 분비되는 것과 동일한 물질이 광범위한 치유를 통해 엄청나게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수술 후 6개월 정도 지속되는데 이 기간을 이용하여 집중적인 교정치료를 하기 때문에 교정기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수술 후 교정을 받을 때도 치아의 자연적인 원리, 즉 맞물리려는 성격 때문에 치아의 이동방향과 교정에 의한 이동방향이 같아서 교정이 수월하고 빨라집니다.
Q. ‘선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는?
A. ‘선수술’이 처음 개발되었을 때에는 주걱턱이 심하거나 얼굴 비대칭이 있고 치아의 배열이 불규칙한 경우에는 ‘선수술’을 할 수 없어 치아 교정을 먼저 시작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개발된 ‘부분절골술’은 치아 배열과 상관없어 턱 각 부분의 모양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으며 치아의 배열이 불규칙한 경우에도 ‘선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Q. ‘선수술’이 최근에야 가능하게 된 이유는?
A. 최근 ‘선수술 후교정’방법이 가능하게 되고 널리 보급된 데는 수술기법 발달과 셋업 모델의 개발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치아 교정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셋업 모델이 개발됨으로써 수술 전에 치아 교정을 하지 않고도 수술 후의 치아 상태를 예측할 수 있게 되었으며, 수술 후 치아 교정을 한 번에 시행하므로 환자의 불편을 줄이게 되었고 앞서 말씀 드린 ‘부분절골술’의 개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선수술’이 수술 준비과정에서 기존 방법과 다른 점은?
A. 물론 수술 전 교정을 하지 않더라도 수술 전에 셋업 모델이라는 과정을 통해 수술 전후 치아의 이동을 미리 시뮬레이션 하게 됩니다. 환자는 그냥 치아본을 뜨는 것이므로 특별히 준비할 것은 없습니다. 수술 전에 교정은 시행하지 않지만 수술 전날 교정장치를 치아에 붙이게 됩니다.
Q. 성형외과나 모든 치과에서 ‘선수술’을 하나요?
A. ‘선수술’교정을 하기 전 사용되는 셋업 모델 과정의 시스템, 즉 정밀교합기와 설측 교정술에 이용되는 기술은 상당히 전문화된 고난도의 치료법이므로 지금까지는 ‘선수술 후교정’을 할 수 있는 병원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점점 많은 병원에서 선수술이 가능해져 가는 추세입니다.
Q. 수술과 교정이 모두 끝난 후에 치아가 맞지 않는 일은 없나요?
A. 수술 전 치아의 이동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치과 교정전문의와 함께 수술을 계획한다면 치아가 맞물리지 않는 일은 없습니다.
도움말_박상훈(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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