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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 만들기와 동창회 후유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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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 압구정서울성형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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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안’라는 말이 인터넷 검색어 상위 순위를 차지할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같다. 얼마 전 피부과에 방문한 올해 30세 중반 직장인인 김모씨는 며칠 전 참석했던 동창회 모임만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고 한다. 모임에서 김모씨 바로 옆자리에 앉았던 학창시절 단짝 친구는 실제 나이보다 훨씬 어려보인다고 모임내내 동창생들의 부러운 시선을 한몸에 받았지만, 정작 김모씨는 나이들어 보인다는 식의 말들을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김모씨와 상담 후에 필자는 세가지 중 한가지를 선택할 것을 권유드렸다. 첫째, 칼로 얼굴의 특정 부위를 절개 한 후 끌어 당기는 성형수술, 둘째, 써마지 시술, 셋째, 그냥 지내는 것. 성형수술은 효과가 확실하다는 장점과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라는 단점을 동시에 가지게 된다. 그렇다고 그냥 포기하고 지내자니 그것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그럼 결국에는 효과만 좋다면 비수술적 방법이 정답이 아닌가 한다. 그렇다면 비수술적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얼굴과 전신에 생긴 주름이나 쳐진 피부를 비수술적으로 치료해주는 장비들이 최근 수년사이에 국내 피부과 분야에 범람하고 있다.
그러나, 그 중 상당수의 장비들은 시술을 받은 환자들이나 시술을 시행한 피부과 전문의들의 사후 평가에 의해 실제적으로 퇴출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효과, 부탁용, 편의성, 비용의 4가지 관점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은 일부 시술만이 냉혹한 시장에서 살아 남게 된 것이다. 그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것 중의 하나가 써마지이다. 써마지는 일명 ‘열다림질’로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피부쳐짐과 주름 치료를 옷 다림질에 비유한 표현이다.
대부분의 단 1회의 시술로 끝나며, 시술시 아프지 않고, 시술직후 맨 얼굴로 병원 문을 나서도 전혀 티가 나지 않게 하면서, 얼굴과 전신의 주름을 펴주고 쳐진 피부를 당겨주어 탱탱하게 해주는 치료 방법이다.
김모씨의 경우 결국에는 써마지 시술을 받았다. 성형수술처럼 칼을 대어 당겨주는 즉각적인 효과보다는 자연스럽게 서서히 당겨주는 효과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 잘 눈치채지 못하게 하면서 피부가 팽팽해 질 수 있었다. 또한 주위 사람들로부터 혹시 보톡스를 맞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요즘 자주 받게 된 것도 김모씨로서는 내심 기분이 썩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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