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내용 매체인 조선중앙TV는 30일 오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들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지난달 28일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당 대표자회 회의장에 참석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다른 대표자들과 함께 일어나 두 손을 빠르게 흔들며 박수를 쳤다. 170cm가 안 돼 보이는 작은 키에 90kg을 거뜬히 넘을 듯한 체구, 두툼한 볼살과 턱 아래로 늘어진 살집(이중 턱)…. 3대 세습 후계자 김정은의 외모는 서구 유학 경험을 토대로 자기관리에 철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젊은이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이민구 압구정서울성형외과 원장도 김정은이 이전 사진에 비해 인상이 강해 보인다고 평했다. 그는 “눈초리가 올라가 성격이 날카로울 수 있고 턱이 짧아 욕심이 많은 인상”이라며 “아버지보다는 할아버지를 많이 닮았고 비만이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