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검하수는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이 잘 움직이지 않아 눈이 작게 떠지거나 거의 안 떠지는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근육 힘이 약하거나 사고 또는 노화로 근육의 힘이 떨어졌을 때 발생한다.
이질환은 성형수술 중 눈매교정술로 교정이 가능하다. 눈매교정술은 작고 졸린 눈매를 크고 또렷한 눈매로 교정하는 시술법.
이민영 씨는 눈꺼풀이 처지면서 눈동자를 많이 가려 주위 사람들로부터 “졸려 보인다”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속눈썹이 계속 눈을 찌르다보니 가려움증이 생겼고 눈을 비빌수록 충혈, 결막염 등의 증상이 생겨 시력도 떨어졌다.
이 씨를 수술한 압구정서울성형외과 이민구 대표원장은 “이 씨가 처음 병원을 방문했을 땐 눈꺼풀이 눈동자를 심하게 가려 초점이 또렷하지 않고 힘이 없어 보였다”면서 “일반적으로 편하게 눈을 떴을 때 눈동자 윗부분이 1mm 정도 가려지는 것이 이상적인 눈꺼풀의 위치”라고 설명했다.
최근 코 성형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았던 양진영 씨(25)는 의사로부터 뜻밖의 진단 결과를 받았다. 자신에게 안검하수 증상이 있다는 것. 하지만 양 씨는 선뜻 눈 수술을 결심할 수 없었다. 눈 수술 후 생길 짙은 쌍꺼풀이 꺼려졌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남성들은 짙은 겉 쌍꺼풀보다 자연스러운 속 쌍꺼풀을 선호한다”면서 “눈매교정술은 눈의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지만 쌍꺼풀 라인을 자연스럽게 잡아줘 수술한 티가 크게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눈매교정술과 매직 앞트임으로 양 씨의 눈매는 훨씬 부드럽고 지적인 느낌으로 변했다. 양 씨는 눈매교정술과 함께 코 성형수술도 받았다. 남들보다 펑퍼짐한 코는 학창시절 놀림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압구정서울성형외과 코성형센터 원장은 “복코를 무조건 높고 날카롭게 만들기보다는 얼굴과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루도록 성형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양 씨의 경우엔 넓은 콧방울을 줄이고 퍼진 코끝을 모아준 뒤 콧대를 1mm가량 높여 전체적으로 코의 균형을 맞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