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얼굴 중에서도 턱이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다. 김 씨의 턱은 귀 아래쪽으로 튀어나오고 각이 진 상태였다. 옆으로 돌출된 광대뼈, 움푹 들어간 볼 살 때문에 얼굴 전체가 울퉁불퉁해 보이는 것도 싫었다.
코도 문제였다. 김 씨의 코는 콧대의 중간 부분은 튀어나오고 코끝은 처진 매부리코였기 때문. 김 씨에겐 안면비대칭 증상도 있었다.
○ “이런 제가 어떻게 예뻐지는 건가요?
김 씨는 ‘V라인 성형술’ ‘자가지방이식술’ ‘눈매교정술’ ‘매부리 제거술’ 등 총 4가지의 수술을 받았다. ‘V라인 성형술’은 말 그대로 작고 갸름한 얼굴형 만드는 수술. 푹 들어간 볼과 꺼진 이마엔 ‘자가지방이식술’로 볼륨을 넣었다.
김 씨의 수술은 압구정서울성형외과 안면윤곽센터 최중혁 원장이 맡았다. 최 원장은 “김 씨는 턱이 각지고 광대뼈가 돌출된 반면 볼 살이 없는 전형적인 마른 얼굴”이라면서 “이런 경우엔 얼굴의 윤곽을 부드럽게 하고 볼륨을 살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코에는 콧대를 높이고 코끝은 모아 올리는 ‘매부리 제거술’을 받았다. 김 씨의 코 수술을 집도한 압구정서울성형외과 코성형센터 원장은 “김 씨는 매부리코 때문에 날카로워 보이는 인상이었다”면서 “튀어나온 코뼈를 다듬어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안검하수 치료를 위해선 작고 졸려 보이는 눈매를 크고 또렷하게 만드는 ‘눈매교정술’과 ‘매직앞·뒤트임’ 수술이 진행됐다. 눈꺼풀 근육을 당겨 쌍꺼풀 라인을 만든 뒤 안검하수를 치료하고 눈매를 시원하게 만든 것. 김 씨는 이전에도 두 번이나 쌍꺼풀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결과에 만족하지 못했다.
김 씨의 눈 수술을 맡았던 압구정서울성형외과 이민구 대표원장은 “눈꺼풀이 처졌던 건 안검하수 때문이었는데, 이를 치료하지 않고 쌍꺼풀 수술만 했기 때문에 기대했던 효과를 보지 못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