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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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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e, fa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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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사각턱 2주 후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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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에 코랑 사각턱 수술을 받았습니다 ^ ^ 처음 상담하러 왔을 때 진짜 하게 될까 했는데, 수술당일날 되서야 실감이 나더라구요.
앞에서봐도 얼굴이 넓어 보이고, 옆에서 보면 너무 선명하게 보이는 각진 턱이 너무 오랫동안 컴플렉스여서 전신마취 수술이 무서웠지만 묘하게 설레기도 했다는,
전날 밤부터 금식하고 아침에 도착해 원장님과 수술 전 상담을 했어요. 어떻게 수술할거고 얼마나 걸릴 건지 친절히 설명해주셨어요.
그러고는 수술실에 걸어들어가서 수술대에 누웠을 때 기분이란...! 마취과 선생님이 전신 마취에 대해 설명해주셨고, 호흡기로 산소 마셔볼게요... 하다가 기억이... 끊겼어요!
수술실까지 친근한 실장님이 같이 들어오와주셔서 손도 잡아주시고 말도 걸어주시고 ㅠ 안경선 실장님 최고 +_+
그러고는 엄마와 간호사 언니들이 깨우시더라구요, 일어났더니 붕대 감고 침대에 누워있는 내 모습이, 처음엔 여긴어디, 난 누구 했지만 이내 아 수술했지, 생각이 났어요. (전신마취의 위력이란!)
통증 걱정을 많이했는데, 수술부위가 뼈깎았다 느낌처럼 막 아프진 않았어요. 무통주사도 계속 놔주셨고, 진통제도 계속 들어가서 통증은 신기할 만큼 거의 없었어요.
대신 수술 전에 설명해주셨던 전신마취 시 기도 삽입 떄문에 목이 많이 아팠어요. 수술 후에도 얼마까지는 물을 못마시는데, 코 수술로 인해 코도 막혀있어서 입으로 계속 숨을 셔야하니까 목이 마르고 따갑더라구요.
목아픈것, 갈증을 참고 드디어 물을 마셨는데 그 떄의 기분이란 !
그러고는 하루 입원해 있었어요. 같이 밤샘하시던 선생님께서 가습기도 틀어주시고, 붕대 감은거 답답하지 않냐고 물어봐주시고, 물수건도 적셔주셔서 감동ㅠ ㅠ
입원한 날은 목 통증과 숨쉬기 답답해서 잠 자기 조금 힘들었지만, 큰 수술인 것 알기에 이 정도는...!
유난이 심한지라 숨쉬기 답답한 것 호소했더니 심지어 간호실장님(?)께서 전화받고 새벽에 출근까지 해주셨어요 ㅠ ㅠ 죄송합니다 ㅠ ㅠ
그렇게 하루 지나고 퇴원 ! 퇴원하고도 2-3일은 콧물, 목 때문에 조금 힘들었지만, 3,4일 후 부터는 이렇게 괜찮아도 될까 싶을 정도로 괜찮아졌어요. 집에서 요양하고 찜질하고 호박즙먹고 죽이랑 질게 한 밥과 두부 등만 먹었더니 피부도 좋아지고, 다이어트 효과도 ... ^ ^
첫 날 둘째날 셋쨰날까지 정말 내가 봐도 너무 웃길정도로 부었지만 (실밥 터질까봐 웃으면 안되는데 거울보면 웃겨서 웃음 참느라 혼났어요) 그 이 후부터 붓기는 급속도로 빠졌구요, 큰 붓기는 5일에서 일주일이면 빠져서 마스크 안하고도 돌아다녔어요.
저는 턱이랑 코를 같이해서 그런지 코 수술 시 많이 붓고 멍도 든다는데, 멍도 별로 없었고, 코도 많이 안부었어요!
그렇게 일주일 째에 코에 대놓았던 부목이랑 코 바깥 실밥 뽑으러 왔고, 수술한 거 티 거의 안나게 자연스럽게 높아진 코를 보고는 기분 좋았어요 ! 원장님이 그렇게 확 , 높지는 않죠 하고 친히 물어봐주셨는데 전 높다고 생각했고, 자연스럽고 모양도 이쁘게 되서 만족 ! (가끔 카페 같은데서 누가봐도 코수술한 코 엄청 높고 뾰족해질까봐 걱정했거든요 ㅠ 얼굴 보면 제일먼저 코수술했다! 부터 보일까봐...)
턱은 부어있을 떄도 옆에 있던 각진 뼈가 사라져서 신기했는데 일주일 째 붓기 빠지니까 라인이 더 이뻐 보였어요. 아직 볼이랑 턱 근처에 딱딱하게 붓기같은 것들이 남아있는데 이거 다 빠질거라고 생각하니까 설레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
수술 하고 일주일마다 병원오면 붓기 관리랑 피부관리를 해주셨어요! 시원한거 뿌리고 볼 같은 걸로 붓기를 마사지 해주는데 시원하고 기분 좋다는! 관리해주시는 선생님도 이것 저것 설명 해주시면서 친절하게 해주시고 관리 다 받고 적외선 쐬고 쿨링팩 올릴 때는 잠이....올정도로 편하고 상쾌했어요.
2주 째 오늘 입안에 실밥을 뽑았어요, 저 번주에 코 실밥 뽑았는데 실밥 뽑고 소독해주시는 간호사 선생님 아플까봐 살살 저보다 더 걱정하면서 해주시고 하기전에 꼭 아플거다, 어떨거다 설명해주시는데 천사같아요ㅠ 말씀도 이쁘시고, 손길도 곱다는 ...!
실밥도 다 뽑았고, 이제 붓기 빠지는 것만 기다리면 되니까 다 끝난 것 같아요. 참 오래 고민했는데, 이럴거면 좀 더 빨리 할 걸그랬어요. 일주일이면 정상생활 가능하다 이런 광고들 다 안믿었었는데 정말 그럴줄이야,
사진은 2주째 턱이예요, 지금 붓기가 다 안빠져서 아직 통통한데, 그래도 각은 확실히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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