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인가.. 동네 성형외과에서 코수술하고 여태쭉~ 살다가 요번에 재수술했어요

코가 작고, 콧볼도 작고, 콧구멍도 작고, 피지는 얇고, 콧등도 없고..

정말 ㅡㅡ.. 골고루 안습이였던 코였어요

그래서 코수술했는데... 맙소사(콧등만 실리콘넣었어요..)

콧볼쪽에는 얇은 피지때문에 부작용 올 수도 있다고

휴.. 그래서 그냥그러려니 하고 살았어요~

대신 부작용은 전혀 없었으니깐요

 

근데 부작용도 없는데 재수술을 하려고 한 것은 곧.. 30살이 되기 때문에..

이미지를 바꾸고싶어서.. 재수술 결심!!

 

재수술할려고 몇군데 상담다녀왔지만..

반응이.. 참.. 원장님들이 너무 솔직하시더라구요.

돈쓰고 만족할 코는 못만든다.. 돈이 아까울거다.. 기타 등등

 

기분 팍 상해서 그냥 이러고 살자.. 했는데..

우연치않게 여우야카페 활동하다가.. XXX병원을 알게되었죠.

 

기대 전혀 안하고 상담받았는데.. 어쭈?

코재수술로 오는 분들중에 저와가은 케이스가 많다고.. 수술 잘될거니 걱정말라고..

굉장히 자신감 넘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헐이였음.. 대박!!

 

당연히.. 저는 망설일 필요 없었죠.. 바로 수술날짜 잡았어요!

 

 

이마지방이식 + 코재수술

 

참고로 : 실장님 원장님 두분 다 볼은 안하세요? 당연히 볼도해야한다고

두분 다 적극적으로 추천했지만 볼 안했어요;;

그 이유는 코를하게되면 왠지 강남녀가 될거같은.. 느낌이 확 오더라구요

너무 똑같은 이미지인 그런 얼굴은 별로..

왠만하면 저의 개성은 남길 바라면서.. 이마만 했어요

그리고 티안나게 넣어달라고 엄청 강조했다는..!!

 

 

수술하기전

수술전날 찍었어요..

원장님은 잘될거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래도.. 다른병원에서는 힘들다고했던 코라..

긴장되고 별에별 생각을 하느라 잠 설치고..결국날샘

 

 

수술후 1일째~2일째

7일동안 호박즙 200개 / 도라지즙 200개 (감기걸리면 안될거같아서 배즙도 같이 먹음)

저는 얼음찜질/온찜질 전혀 못했어요

병원에서 하지말라구했어요

이유는 이마+코를 같이 했기때문에 얼음찜질하면 이마가 꺼진다고하고

온찜질하면 붓기가 더 생긴다고하고ㅠㅠ

그래도 열심히 산책다니고, 소독도 하루에 3번씩 제대로 하고 약도 시간맞춰 잘 챙겨먹고

낮에는 자외선때문에 착색 생길까봐 저녁시간에 2~3시간씩 꾸준히 산책하고

그래서 그러닞 붓기/멍이 없었다는..

혹시 멍 생길까바 멍약도 4시간에 한번씩 계속 발라줬다는

다른분들은 콧물많이 흐른다고 하셨는데.. 저는 콧물도 피도 전혀 안나고^^

 

 

 

수술후 4일째

씻지못해서 개기름 잘잘

저러고 산책하고 밥먹으러 식당가구 쇼핑도하고

원래 철판이였는데.. 성형 후 더 철판된것같아요~

근데 더 웃긴거는 나주곰탕집에서 도가니먹다가.. 헌팅당했어요ㅋㅋ

위에 사진찍은 저날에 개기름 잘잘 흐르고 눈썹도 안그린 완전 쌩얼에

오메 다시 생각해도 웃음이ㅋㅋ

 

 

수술 후 7일째

드뎌 실밥뽑는날..

다른분들은 아프다고 하셨는데 전혀 안아팠어요

참고로 제가 턱끝수술을 했는데.. 그거에 비해 ~~

코랑 이마 어느정도 붓기 빠지고 제대로 풀세트하고 사진찍어서 후기 남길게요^^

 

 

화장의 중요성... 낮/밤

 

 

수술 후 7일째

실밥뽑고 화장하기전에 찰칵

실밥뽑은 날은 친구들이랑 클러 다녀왔어요~

불금이니까요!

코붓기가 장난아녔어요ㅋㅋㅋㅋㅋ

그전까진 붓기도 멍도 없었는데 테이프를 떼니깐 헉 무슨 주먹코처럼 붓기가 대박..

2~3주뒤엔 날렵한 라인이 된다고 간호사언니들 원장님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첨에는 들창고 될까바 엄청 걱정했는데

붓기가 얼른 다 빠져서 라인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는!!

화장하구(비비+눈썹) 커피숍가서 셀카찍는중에 또 헌팅당했어요 :)

클럽까지 쫓아와서 계속 들이대는데..

완전 아바타처럼 부어있어서 엄청 웃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팅이라니 풉;

 

지금은 8일밖에 안되서 이마랑 코붓기가 많이 어색한데요ㅜㅜ

2주뒤 다시 한 번 후기 남기러 올게요

불타는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