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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힘들어요
희망부위 eye
상담제목 심리적인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등록일자 2001-03-17
내용
안녕하세요..
너무너무 답답하고 짜증이나서 제 넋두리나 늘어봅니다.
상담란에 이런 글 남겨서 죄송하지만 딴곳에선 제 고민을
털어놓을 수가 없어요..

외모에 컴플랙스가 너무 많아서 요즘 너무 힘이 듭니다.
가끔 속으로 날 이렇게 낳아주신 어머니를 원망하기도 해보지만
조금 지나면 너무 바보스러운 짓이라고 후회하구...
다들 정상적이고. 멀쩡하게 사는데 왜 나만 이런 모습일까
계속 이런 생각들이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초초해지고 가슴이 답답해지구..
그래도 돈 모아서 성형수술로 교정한다는 희망이 있기에
아주 조금 위안이 되지만.
만약.. 성형 수술이란 단어가 존재하지 않느 곳에서
이런 모습으로 태어났다면.. 아니 아예 고민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네요. 기대자체를 안하니까..
기대를 하면서도 당장 할 수 없다는 마음이 얼마나 초조하고
불안한지 저같은 입장이 아닌 사람들은 평생 이해 못하겠죠.

왜..왜.. 세상 그 수많은 사람들중에서 이런 모습으로
태어났을까요.. 주위를 둘러봐도 다 행복한 모습으로 각자
삶에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뿐인데..

누군가 저보고 이러더라구요. 괜한 자괴감으로 없는 병 만들지
말라구.. 얼굴을 바꿔주고 싶는 제 심정을 알기나 하는걸까요
정말 멀쩡한데 저 혼자 심하게 생각하고 걱정하는 거였으면
차라리 좋겠어요.. 하지만 제 몸인데 제가 모를까요..

저도 예전엔 소심하고 괜히 자신감없는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들의 입장은 이해하지않고 무시했었던 적이 있는데..
이젠 제가 그런 입장이 되어버렸네요..

하늘에서 돈벼락이 떨어져서 당장 교정을 하고 멋지게 삶을
살아가는 하루에 몇번씩이나 혼자 꿈꿔보지만..
잔인한 현실은 절 더 아프게만 합니다..

하루에 몇번이나 눈물을 흘리고 가슴을 잡습니다..
정말 이런 글 올리는 내 모습을 보고 있으면 몇번이고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들구요..
하지만..

단 하루라도 맘편하게 살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하며
버티고 버틴답니다..

글 쓰고 나니 괜히 쓴거 같네요..
이런 글 보는 분들에게 괜히 기분만 언짢게하는건 아닌지..

휴.. 답답하네요.. 풀릴듯 풀릴듯 하면서 영원히 안 풀릴것도
같은 느낌...

지금 제 마음.. 이해 못 하시는 분들에게 간단하게 설명하면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숨이 막혀온다고 하면 조금은 느낌이 전달될까요..

죄송합니다..

;
답변 안녕하세요? 서울성형외과입니다.
긴 글 만큼이나 님의 고민이 크다는 거 짐작이 가는군요.
이 글을 올리심으로 조금이라도 속이 후련해지고 편안해질 수 있으시다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님께서 아픈 마음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도울 길이 있다면 좋겠군요.
마음의 평화를 되찾게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서울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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