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서울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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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제목

액취증에 관해 질문이 있는데요...

등록일자

2000-12-28

내용

안녕하세요!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있는 사람이 있나해서 검색을 해봤는
데, 비슷하긴해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있는 사람은 없는것 같네
요...
선생님! 번거로우시겠지만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
전 6년 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부산대학교 일반외과에서 한선
이 있는 부분을 잘라내는 방법으로(레지던트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해 주셨거든요...) 수술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수술 후에도 냄새는 여전하고, 새 살이 생겨나면서 흉터
는 남에게 보이기가 두려울만큼 흉합니다.
수술전에 흉터가 많이 남는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 때는 흉
터보다는 내 몸에서 나는 악취가 더 싫어서 무조건 괜찮다고 했
었는데, 지금은 그 때 제가 왜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그랬었는
지 제 발등을 찍고 싶은 심정입니다.

지금까지는 재수술이 번거롭기도하고 두려워서, 불편해도 그냥
뒀었는데...
결혼을 앞두고...그 흉터와 악취가 큰 고민거리가 되네요...
그렇다고 결혼할 사람에게 그런 얘기를 할 자신은 없고, 숨기고
결혼을 한다는것도 좀...

선생님!
냄새도 없애고, 흉터도 치료하는 그런 방법 좀 없을까요?
방법이 있다면 치료기간과 가격은 어느정도 될까요?

;

답변

아~ 왜 그러셨을까... 저 또한 그대 말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게 느껴지네요.
먼저 잘라내겠다는 생각부터가 잘못된 것입니다. 그 흉터를 어떻게 하라고... 또 재발하셨다는 것으로 미루어 한선을 다 제거 하지도 못했다는 것인데, 한선이 피부에 바로 붙어만 있는 것도 아니고 더 깊이도 있습니다. 6년전이라면 이미 일반외가에서는 액취증 치료를 거의 포기한 때이고 성형외과에서 전담하고 있었으며 그것도 전문의도 아닌 레지던트가 수술였으니... 일반외과 레지던트 눈에 한선이 제대로 보였을리도 없고... 아쉬움이 무척이나 남는군요.
성형외과 전문의가 재수술을 한다면 한선은 거의 다 제거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도 약간은 남을 수는 있는데 그정도로 나는 냄세는 겨드랑이에 코를 박지 않고서는 잘 모를 정도입니다. 문제는 그 흉터... 좀 좋아지기는 하는데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지금 민소매(일본말로 소대나시) 옷은 꿈도 꾸지 못하실 텐데요. 수술하셔도 어느 정도는 흉터가 남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민수매를 입을 정도는 아닐 겁니다. 현상태에서 개선 되는 정도만 기대하셔야 합니다.
6년전 님께서 병원으로 가시던 그날로 되돌아 갈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 부산까지라도 달려가서 말리고 싶은 심정이네요. 왜 그러셨을까...
안타까움이 많습니다.
재수술을 하신다면 수술지용은 흉터수술까지 포함해서 200만원 가까이 되겠군요. 일주이정도 어깨를 움직이지 마셔야 하고 한달정도는 과경한 팔운동을 삼가하셔야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서울성형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