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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s.d.m.
희망부위 eye
상담제목 화가나더군요.
등록일자 2001-01-14
내용 오늘 TV를 시청하다가 병원24시에 나오는 선생님들의 대화를 듣
고 선생님들이 환자를 어떻게 대할지, 그리고 결과에 대해 얼마
나 책임을 질 마음가짐이 되어있을지 환히 보이는거 같더군요.

저는 30대 중반의 여자이고 턱수술을 한 경험이 2번 있읍니다.
둘다 유명한 의사였고 한사람은 미스코리아 심사위원으로도 나왔
던 지명도 있던 사람이었읍니다.
수술 결과는 둘다 참담한 실패였읍니다. 물론 그분들은 둘다 잘
되었다고 그저 책임만 회피하려는 모습이었읍니다. 이 모습을 바
로 오늘 TV에서 당신들의 대화에서 본 것입니다. 바로 정말 싫었
던 그 모습을 바로 오늘 다시 본거죠. 그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
들이 어떻게...

20대 수술했으니 거의 10년이 지났으니 저도 충분히 객관적있을
수 있으니 주관적으로 수술결과를 판단한거 아니냐고 생각은 하
지 마십시요.

병원을 찾아가는 사람들에게 좀 더 마음을 열고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세요. 당신의 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
답변 안녕하세요? 서울성형외과입니다.
어제 방송되었던 '병원 24시'를 보시고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셨군요. 먼저 관심을 가져주신고 일부러 들러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 원장들이 화면에서 어떻게 비쳐보였는지는 저희 스스로 판단하기가 여럽군요. 님께서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 면이 있었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화면에 비친 모습이 저희들의 모든 모습이라고 생각지는 말아주십시요. 좋은 면이건 나쁜 편이건 일부의 모습만 보인 것입니다.
저희가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한것도 아니고 저희가 평소 진료하는 모습, 또 저희끼리 나누는 일상 대화를 그대로 취재하여갔고 그 내용을 저희가 편집한 것도 아니며 저희는 그저 카메라에 찍힌 한 형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두번에 걸친 턱수술을 하셨고 두번 다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보셨고 그 때마다 의사가 책임을 회피하려 하였다면 저라도 님과 같이 성형외과 의사들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이 생기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내과 의사가 한 말과 성형외과 의사가 한 말이 다르게 들릴겁니다. TV속 저희 어떤 모습에서 수술하셨던 선생님을 떠올리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원장들 끼리 밤에 맥주 한잔 마시며 나누는 대화에서 그런 생각을 떠올리신 것으로 보이는데, 저희 또한 사람이고 저희들 만의 애환이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이해해주실 수 없고 다른 의사마저도 공감은 하되 이해해주지 못하는 성형외과 의사들만의 애환이죠. 그런 일들은 저희들끼리 편하게 모인자리에서 나눌 수 있는 예기랍니다. 카메라 기자분이 들이미는 카매라에 진솔한 저희 모습을 숨김 없이 보여드린 것이지 저희가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모두 책임질 것이고 책임져야할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미리서 부터 항상 조심하고 있습니다.
TV를 보시며 아팠던 예기억이 떠오르셨나 봅니다. 저희는 님의 이 글로 아프군요... 상처 받아본 사람만이 상처 받은 아픔을 안다고 하였는데...
어떻게든 님께서 성형수술과 성형외과 의사에 대한 불신과 편견이 풀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답변 올립니다.
지금도 그래 왔지만 앞으로도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항상 모든 환자가 내 가족 내 자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서 진료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따끔한 지적이 보다 발전한 보다 좋은 진료를 위한 거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서울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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