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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김선미
희망부위 eye
상담제목 이민구 선생님.. 안녕하세요?
등록일자 2001-10-10 오후 4:34:43
내용 저.. 9월 30일 12시쯤에 쌍꺼풀수술 받은 김선미예요..
그동안 많이 바쁘셨나요?
수술한 지 어느새 10일이 되었네요..
수술한 날은 정말이지 마취에 덜 깨어서 선생님두 못 뵙구..
추석 차례 지내려 천안 내려가다가 차 멀미까지 해서 정말 죽는 줄 알았답니다..
^^;
글구, 정말 안타까웠던 건..
마취에 덜 깬 탓으루 약 먹는 걸 잊어서 그만..
그 사실을 이틀째에나 알게 되었지 뭐예요.. --;
암튼, 선생님 정말 감사드려요..
간호사 언니들두 친절히 대해 주셔서 고맙구요..
아참, 제가 드리구픈 말씀이 있는데요..
수술 전엔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구 한다구 했는데..
수술 전에만 열심이었지 수술 후엔 제가 뭘 해야 하는지..
수술 후, 이틀 정도 열심히 얼음찜질 한 것 밖에는..
그리구.. 세수두 않구 머리두 안 감구여..
에구 이것 때문에두 얼마나 힘들었던지..
하지만 주변에서 다들 그러드라구여..
예뻐지려면 참아야 하느니라구여.. ^^
그건 그렇구..
수술 후 제가 젤루 궁금했던건 수술이 잘 되었나 하는 거였어요..
제 상태가 어떤지 잘 모르니까 어찌나 답답하던지..
내가 할 일이 뭐가 또 있어야 할 것만 같았거든여..
이렇게 가만히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건지.. 넘넘 불안하구 해서..
하루 빨리 선생님을 뵙구 싶었지여..
헌데 실밥 푸르던 날, 정작 선생님은 별말씀 없으시더라구여..
(선생님의 한 마디를.. 제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셨져?)
그래서 실밥만 푸르구 그냥 집으루 돌아가야만 했답니다.. ㅠ.ㅠ
그 후..
수술 후, 처음 맞는 토요일(수술 6일째 날)..
이제와서 말씀드리지만 저의 우울증은 극에 달했었답니다..
토욜인데 일찍 집으루 향해야 하는 이유도 있었지만..
라인이 예쁘게 잡혔다며 조금만 있으면 몰라 보겠다는 주변의 찬사(?)는 뒤로 한
채..
거울만 보면 저는 우울해져야 했어요..
수술 전이나 후나, 나는 분명 나인데.. 거울 속엔 전혀 낯선 제가..
선생님 이해하시져?
^^헌데.. 참 신기했어여..
그 담날부턴 하루가 다르게 붓기가 빠지는 거예여..
더불어 제 기분두 불룸업 되었져.. ^^
아직 붓기가 더 남아 있구, 앞트임 부분에 흉터두 있지만..
지금은 전혀 우울하지 않답니다..
다만.. 얼렁 선생님께 보여드리구 싶을 따름이랍니다.. ^^;
제가 너무 사설이 길었져?
(여담이지만 제가 게시판 글을 애독해서 많은 위로와 정보를 얻었기에..)
아참, 간호사 언니가 1주나 2주 후에 들르라구 했는데..
언제 가야 선생님을 뵐 수 있을지여?
답변 주시면 바루 달려갑니다.. ^^
그럼..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여..
옷 따뜻하게 입으시구여.. 몸 조심 하세여~~~!! ^^*
답변 선미님 안녕하세요? 서울성형외과 이민구입니다.
페이지가 넘어가는 바람에 선미님의 글을 이제서야 보게 되었군요.
어늘 글 오려주신 것은 무슨 질문이 있어서는 아니신거 같군요. 그동안 경험하셨던 일들을 올려주신 거 같아요.
수술하고 부어 있을 때 거의 모든 사람들은 두려움에 빠지죠. 이상테 그대로인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요. 님의 말씀처럼 우울증에 빠지는 분들도 있답니다. 하지만 며칠 지나보면 괜히 그랬다는 걸 알게되죠. 붓기 바지고 도 자리도 잡아가면서 확연히 이뻐진 얼굴이 눈에 들어오니까요.
지근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까 다음주에 올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무슨 이상이 있는지 아닌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2~3주 후에 시간 되실 때 한번 다녀가세요. 저야 늘 병원에 있지만 어쩌다 학회나 기타일로 잠시 자리를 비우는 수도 있으니 병원에 확인전화 한번 주시고 오시면 됩니다.
그럼 다음에 병원에서 뵐께요. 그 때까지 건강히 잘 계시요.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서울성형외과 압구정클리닉
원장 전문의 이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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